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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나카]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타이만 백업

2020. 12. 27.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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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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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어느 평범한 하루, PC는 이쿠토에게서 온 연락을 받습니다.
길거리에서 심심풀이로 돌린 뽑기에 1등으로 당첨됐다는군요.
이쿠토는 들뜬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치노세 이쿠토:그래서 나카아키 들어봐봐
1등 상품은 호텔 투숙권이래!!
 
나카아키 미오:응~? 정말?
 
이치노세 이쿠토:근데 진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 막 5성급이래!
 
나카아키 미오:헤~ (눈 반짝반짝..) 잇쨩, 꽤 하잖아~!
 
이치노세 이쿠토:하하! 그래서 나카아키 나랑 같이 호텔 놀러가지 않을래?
 
나카아키 미오:응! 미미는 대환영~ 언제 갈래? (핸드폰에 일정을 꾹꾹 입력했다.)
 
이치노세 이쿠토:그래그래 그럼 한 다음주 쯤?
어때 시간 돼?
 
나카아키 미오:(핸드폰 일정 확인하고 활짝 웃음) 응! 미미, 그때 시간 빼둘게! 아하하. 미미가 어울려줄 테니까 잊으면 안 돼~
 
이치노세 이쿠토:와 나카아키 최고!!
진짜 진짜 가보고싶은 곳이 있는데
거기에 카지노가 진짜 유명하대!
원래는 초대장이 있어야하는데, 특별 상품이라 우리도 그냥 막 갈수 있나봐
진짜 나 오늘 뭐 있나.. 아까 계란덮밥 먹으려고 계란 깟더니 노른자도 두개나 나왔어
 
이치노세 이쿠토 한껏 들뜬 목소리로
 
나카아키 미오:응응, (네 말을 들으며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하! 노른자 두 개라니, 초 럭키네~ 오늘 정말 잇쨩 뭐 낀 거 아니야~?
 
이치노세 이쿠토:정말로,, 뭐 있어 나 오늘...!!
 
kp:마지막은 제법 진지한 어조입니다. 적당히 맞춰주든, 정신 차리라고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든 PC의 자유입니다.
결국 이쿠토는 PC와 약속 날짜를 정한 뒤 전화를 끊습니다.
그나저나 별 일이네요, 그런 상품에 당첨되는 운 좋은 사람이 주변에 있었다니……
 
호텔 로비
 
kp:시간이 흘러, 약속한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으흠흠~ (두근두근)
 
kp:KPC와 PC는 호텔에서 보내준 리무진을 탑승하고 편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내려서 도착한 곳은 초호화 호텔이네요.
과연, 1등 상품답다고 해야 할까요? 일반인들은 쉽게 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치노세 이쿠토:와.....
 
나카아키 미오:우와....~ 미미, 리무진도 처음 타 봐!! 이렇게 좋은 호텔도!!!
 
이치노세 이쿠토 호텔 입벌리고 뚫어지게 쳐다봐요
 
이치노세 이쿠토:그러게..
 
호텔의 이름은 포르튜나!
 
kp:행운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잇쨩~ 엄청 운 좋잖아~ (네 등을 팡팡 두드리곤 호텔 이름을 흘끔 봤다.)
 
이치노세 이쿠토:이치노세 이쿠토 운이 좋아서 이런것도 다 와보네..
 
kp:거대하고 화려한 위용에 감탄하던 그 때, KPC가 먼저 회전문을 밀고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치노세 이쿠토:나카아키 안오면 먼저간다!!
 
나카아키 미오:(회전문도 처음이라 얼레벌레 들어감)
 
kp:로비의 샹들리에 조명이 따뜻한 색감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외부와 다르게 실내의 디자인은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로코코 시대의 건축물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리저리 얽힌 곡선의 미와 이국적인 조형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악기의 선율이 들려오네요.
안내 데스크, 피아노, 소파, 테이블, 엘레베이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우와.... 멋지다. (주변을 한참 두리번 거리다가 안내 데스크를 살펴봅니다)
 
안내 데스크
 
어서오세요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kp:단정한 미소를 머금은 호텔 직원이 묻습니다.
 
나카아키 미오:헉, 미미는 그러니까..~! (이쿠토 흘끔 보다가) 그, 1등 추첨 상품으로 왔는데, 저희 호실은 몇 호.. 인가요? (이, 이렇게 말하는 게 맞는 거야? 이쿠토 보고 속닥속닥)
 
이치노세 이쿠토:그.. 글쎄 나도.. 이렇게 큰 호텔은 처음인데...!!
 
이치노세 이쿠토 안절부절 미오 귀에다 대고 속닥여요
 
죄송합니다 손님, 체크인은 현재 가능한 시간이 아니라, 조금 기다리셔야 합니다.
 
두 시간 후에 가능 하신데, 그때까지 짐을 맡아드릴까요?
 
나카아키 미오:엣! (마찬가지로 이렇게 큰 호텔을 와봤을 리 없던 나카아키 미오.. 직원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네, 네...! 그렇게 해주세요!
 
이치노세 이쿠토:음..
그럼 두시간 동안 이제 뭐하지?
카지노라도 가볼까?? 갈수 있으려나
 
나카아키 미오:에~ 호텔 구경할까 했는데. (어깨으쓱) 잇쨩이 심심하면, 하러 가자! 그런데 우리.. 카지노에 간 건 학교에 비밀이야! (쉬잇)
 
이치노세 이쿠토 검지를 똑같이 입에 가져다대며
 
이치노세 이쿠토:물론이지, 쉿!
 
나카아키 미오:응! (웃으며 카지노로 향한다.)
 
지금 바로 가지노로 가시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로비 조사는 중단됩니다
 
나카아키 미오:(다른 거 구경가능한 거 였군... 가다가 멈칫. 가던 길에 이쿠토 옷자락 붙잡고 피아노 가리켜요) 잇쨩~ 역시 여기까지 왔는데 호텔 구경은 어때? 모처럼인데 아깝잖아~
 
이치노세 이쿠토:응?
아참참, 그럼 물론이지!!
사진 막 찍어가자
애들한테 나중에 자랑도 할겸~
 
나카아키 미오:아하하~ 좋아! 잇쨩이랑 셀카도 잔뜩 찍을래~ 저긴 어때? 세츠바에서 본 적 없는 크기의 피아노 아니야? 신기해~ (피아노 쪽으로 가 살펴본다.)
 
피아노
 
이치노세 이쿠토:와 역시,,, 5성 호텔은 다르네..
 
kp:새하얀 그랜드 피아노 앞에 한 남자가 앉아있습니다.
어디서 악기 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그가 연주 중이었군요.
상당한 실력입니다. 피아니스트인걸까요? 금색 머리카락에 새하얀 정장을 입은 남자는 쾌활한 인상의 미남입니다.
 
미오 예술판정
 
나카아키 미오:헤~ 잇쨩 만큼이나 꽤 이케멘이잖아? (아니 여기서)
 
이치노세 이쿠토 이케맨 소리에 부끄..
 
이치노세 이쿠토:이케멘이라니 너무 과대평가 아냐?!
 
나카아키 미오:
예술 Roll
기준치: 5/2/1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부끄러워 하기는! (까르르 웃으며 등팡팡)
 
kp:미오는 이 곡이 무슨 곡인지 알 수 없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남자는 연주를 멈추고 시선을 KPC쪽에 고정합니다.
붉은 눈이 매력적이네요.
먼저 말을 걸지 않더라도 남자 쪽에서 사근사근하게 대화를 걸어옵니다.
 
헨리 맥콰이어:아, 안녕하세요. 이 곳에는 처음 오셨나봐요?
 
나카아키 미오:(넋 놓고 볼 만한 이국적인 얼굴. 붉은 눈을 신기하게 보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 아! 네에~ 여기에 있는 잇쨩 덕분에 놀러 왔어요! (이쿠토 가리킴)
 
헨리 맥콰이어:그러시군요, 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이 호텔의 전속 피아니스트입니다.
주로 디너 타임 때만 연주를 하지만, 오늘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요.
 
나카아키 미오:헤에~ 저는 뭐, 초 럭키 걸이라고 기억해주세요! (가볍게 윙크하고) 저녁에만 들을 수 있는 거였구나~ 역시 미미가 운이 좋았네요!
아하하. 있지, 방금 무슨 곡이었는지 여쭤봐도 괜찮아요?
 
헨리 맥콰이어:귀여운 아가씨군요, 방금 연주한 곡은 드뷔시의 달빛이라는 곡입니다.
제 연주 나쁘지 않으셨나요?
 
나카아키 미오:에~ (이쿠토 보면서 들었어, 들었어? 라며 옆구리 콕콕 찌름) 헤헤, 고마워요. 음~ (드뷔시의 달빛... 음악시간에 얼핏 들어본 이름인 듯했다.)
네! 멋진 연주던데요~ (가볍게 박수 짝짝)
 
이치노세 이쿠토:헤에, 나카아키 오늘 기분 좋겠네~~
 
이치노세 이쿠토 장난스런 말투로 귓속말로 소근대며
 
헨리 맥콰이어:하하, 감사합니다. 아 참 혹시 카지노에 가보셨나요?
아직 안가보셨더라면...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저도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엄청 빠졌었거든요.
오기부리다 한 달치 월급을 몽땅 날리는 바보같은 일도 있었죠
 
헨리 맥콰이어 소탈하게 웃어보여
 
헨리 맥콰이어:낮 타임엔 그렇게 자극적인 갬블은 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초보자나 입문자분들께 아주 적당할 겁니다.
 
나카아키 미오:헉.. 한 달치 월급을 몽땅! (흥미로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듣다가) 응! 그러면 이따가 가볼게요. 갬블.. 해본 적은 없지만~ 뭐, 게임이랑 비슷한 거 아니겠어요~
아니면, 주의할 거라도 있나요?
 
헨리 맥콰이어:주의라.. 흐음, 과거의 저 처럼 너무 도박에 빠지진 마세요.
 
헨리 맥콰이어 작게 눈웃음을 지으며
 
헨리 맥콰이어:아 이런 내 정신좀 봐.
저는 이만 저녁 공연을 준비하러 가봐야겠어요.
혹시 피아노를 연주하실거라면, 사용 후 뚜껑은 꼭 닫아주세요.
...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니케가 함께하길!
 
나카아키 미오:으응... 좋은 연주 고마웠어요! (니케?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쿠토를 보고 빠르게 사진 찰칵!) 아하하. 얼빠진 모습 찍었다~ 잇쨩, 어떡할래? 다른 것도 마저 볼까~?
 
이치노세 이쿠토:음..
그냥 카지노 가도 될거같은데??
그나저나 나카아키~! 사진 지워!!
 
이치노세 이쿠토 네 핸드폰을 뺏으러 들며
 
나카아키 미오:아하하! 싫어~ 이런 것도 추억인걸! (우와악, 소리내며 요리조리 피해봐요)
 
이치노세 이쿠토:내놔!! 이상하게 나왔을게 분명하다고!
 
나카아키 미오:에~ 잇쨩, 그래도~ 아깝잖아~ 남겨둘래! (작게 키득거리며 피하다가,)
혹시 모르지? 이따가 미미랑 갬블에서 이기면, 지워줄 수 있을지도~? (해본 적은 없지만! 장난스레 덧붙이며 카지노라고 적힌 곳을 찾아간다.)
 
이치노세 이쿠토:좋아 나카아키 내 운 실력 오늘 다 뽐내주지. 참고로~ 카지노는 엘레베이터 타고 갈 수 있다고~
 
이치노세 이쿠토 엘레베이터 앞에서 널 바라보며
 
나카아키 미오:음~ 미미도 초 럭키 걸이니까! 손 놓고 질 수만은 없는걸~ (엘리베이터라는 말에 그쪽으로 다시 향하며) 잇쨩, 사실은 호텔보다 카지노가 목적이었다던가~? (농담) 하하. 갈까?
 
kp:둘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카지노로 이동합니다.
 
카지노
 
"어서오세요, 손님. 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하겠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신분증... 학생이면 혼나려나? 좀 고민하다가 티켓이랑 신분증에 나이부분 슬쩍 가린 채 내밀었다.)
 
이치노세 이쿠토 당당하게 신분증과 티켓을 보여주며
 
이치노세 이쿠토:당당해지라고 나카아키! (바보이다)
 
나카아키 미오:에!!! (큰 소리내다가 다시 소근..) 잇쨩, 그러다 미미랑 갬블 한 판도 못하고 쫓겨나면 어떡해?
 
이치노세 이쿠토:..
그러면... 우리끼리 조커뽑기 해야하나,,,
 
나카아키 미오:조커뽑기라니 여기까지 와서~? 싫어~! (바보바보, 잇쨩! 덧붙이며 도다다닷 솜방망이질)
 
이치노세 이쿠토:아! 아아 나카아키 아파~!!
 
kp:둘이 투닥대는 사이, 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한 지배인은 두 사람을 안 쪽으로 안내합니다.
최고급 카지노라는 말이 허풍은 아닌가봅니다.
복도 바닥부터 깔린 새빨간 카페트와 기하학적인 패턴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화려한 샹들리에는 로비의 것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빛의 파편이 매끄러운 나무결을 따라 미끄러집니다.
카지노는 끝이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넓습니다.
 
kp:딜러들이 테이블마다 자리하고 있으며, 그 수는 꽤나 많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우와~.. 미미, 이런 곳 처음이야... (완전 처음 온 거 티내는 얼굴로 두리번두리번)
 
kp:KPC의 목가가 샹들리에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은줄이네요.
 
이치노세 이쿠토:나도... 사람 진짜 많다..
 
이치노세 이쿠토 두리번두리번..
 
나카아키 미오:(잇쨩... 귀엽잖아)
뭐부터 해보지~? (할만한 거 찾아봅니다)
 
kp:카지노의 환전소, ATM, 게임 안내 센터와 메인 홀로 들어가는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나카아키 미오:(게임 안내 센터를 살펴봅니다)
 
게임 안내 센터
 
kp:슬롯 머신 류의 머신 게임부터, 블랙잭, 바카라, 룰렛, 빅휠, 포커 등의 다양한 테이블 게임에 대해 간략한 설명과 팁을 가르쳐주는 곳입니다.
 
나카아키 미오:헉.... 미미가 아는 것 고작 포커 뿐이었구나... (조금 충격) 있지~ 처음해볼 만한 거, 추천해줄래요? (직원이 있나? 일단 물어봄)
 
아마 다 나쁘지 않겠지만, 포커는 어떠신지요 손님.
 
나카아키 미오:에~ (좀 아쉽지만 끄덕.) 그럼 포커로! 아. 혹시 돈은 얼마나 걸어야 하나요?
 
kp: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손님.
 
미오 교육 판정
 
나카아키 미오: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에!)
 
kp:아라
포커를 습득하지 못한 미오..
미오한텐 여전히 포커가 어렵습니다.
 
나카아키 미오:(ㅋ) 어... 어려워~!
 
이치노세 이쿠토:나도 포커 해봐야겠다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나카아키 미오:미미가 알고있던 거는 고작 10%도 안 됐던 거였다니~ (충 격)
 
이치노세 이쿠토:(ㅋㅋ)
 
나카아키 미오:어라
(ㅋㅋ)
 
이치노세 이쿠토:아 어렵네~
 
나카아키 미오:잇쨩~ 뭐냐구~ 이런 것까지 미미 따라 할 필요없는데~
 
이치노세 이쿠토:포커 뭐 조커뽑기 이런거 아니었나.. 아
됐어 나는 내 모든 운에 맡기겠어
 
나카아키 미오:(귀여워서 머리 쪼꼼 쓰담았음..)
 
이치노세 이쿠토:게임 습득따위 필요없다!!
 
나카아키 미오:에~ 미미도 그럼 운에 맡길래~
 
이치노세 이쿠토 쓰다듬 받아요..
 
이치노세 이쿠토:그래 그럼 다른곳 가볼까?
 
나카아키 미오:(새삼 키 크네~)
응! 그래도 환전소는 들려야겠지? (후딱 환전소로 갑니다)
 
ATM
 
kp:돈이 부족하면 당장 뽑을 수 있게 되어있네요. 수수료는 없습니다.
돈을 많이 쓰게 하려는 일종의 상술일까요……
다양한 색의 돈 봉투와 필기구가 부족함 없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와... 완전 수상해 보여~ (기웃기웃)
 
kp:어라? 한 중년의 남자가 기계 앞에서 돈을 뽑으며 전화 중입니다.
 
나카아키 미오:(들어도 되나... 기웃거리면서 슬쩍 들어봄)
 
그래! 아까 앞에 있던 그 자식, 슬쩍 와서 나한테 포커 한 판 치자고 하더니……
 
알고보니 그 ■■, 카드에 개수작을 한 거야!
 
그것도 뻔히 보이게 카드 등에 칼로 표시를 해놓고, 눈치 챘더니 그냥 기스일 뿐인데 애먼 사람 잡는다고 ■■을 떨고! ■■! 기분만 잡쳤네……!
 
나카아키 미오:(헉.....! 이게 바로 도박의 실상?!)
잇쨩, 잇쨩~ 들었어? (속닥)
 
이치노세 이쿠토:엄청 떼먹혔나본데...
 
이치노세 이쿠토 속닥..
 
나카아키 미오:우와.. 무섭다. 우리는 조심하자.. (속닥거리면서 더 들을 거 없는지 한번 흘끔)
 
이치노세 이쿠토 말없이 고개만 끄덕꾸덕...
 
이치노세 이쿠토:이제 들어가볼까?
 
나카아키 미오:응응! (꿀꺽) 조금 긴장되지만! 역시 운에 맡길래~ (메인 홀 입구로 향했다.)
 
입구
 
kp:카지노 내부가 잘 보입니다. 한 쪽의 라운지 바에선 칵테일과 간단한 간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슬롯 머신이 시선을 끄네요.
 
이치노세 이쿠토:슬롯머신 해볼까??
간단하게!
 
나카아키 미오:우와... 왠지 기분이 이상해~ 아, 응! (슬롯 머신을 하러간다)
 
미오 행운 판정
 
나카아키 미오: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
 
kp:
 
나카아키 미오:(왠지 반짝거림~)
 
kp: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자…… 차르륵, 화면에 있는 무늬가 돌아갑니다.
가슴이 떨리네요.
 
나카아키 미오:후후~ 잇쨩도 해 봐~ (어깨 솟음)
 
kp:대박 나면 어떡하지?
―결과는 체리, 체리, 체리, 체리, 마지막에는 BAR.
 
나카아키 미오:(두근두근하게 화면 봄)
 
kp:아깝다! 금속이 요란하게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코인이 꽤나 쏟아집니다.
 
이치노세 이쿠토:오 나카아키~ 대박인걸?
 
나카아키 미오:헤~ 역시 미미는 초 럭키 걸이니까? (코인 열심히 모음)
 
이치노세 이쿠토:어디.. 그럼 나도 한번
해볼까나~?
 
이치노세 이쿠토 팔 걷어올리며
 
kp:KPC가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자……
차르륵, 화면에 있는 무늬가 돌아갑니다.
결과는 7,7,Wild,7,7. 잭팟입니다!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코인이 대량으로 쏟아집니다.
 
나카아키 미오:에에~?
뭐야, 뭐야!
 
kp:엄청난 행운에 KPC는 본인도 놀란 눈치입니다.
코인이 우수수 쏟아지며 바깥으로 인정사정 없이 튀어나갑니다. 이 기계, 받는 사람을 배려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이치노세 이쿠토:이.. 이게 무슨일이야...
 
나카아키 미오:에, 엑! 고장난 거 아냐..?
 
이치노세 이쿠토 어버버하며 슬롯 바라봐요
 
이치노세 이쿠토:그니까...
역시 난 오늘..
니케여신의 가호를 이어받은거 같애
 
나카아키 미오:응?
아까 그 사람도 그런 말 하지 않았던가~?
 
이치노세 이쿠토:아, 그랬던가?
아차차 빨리 동전 주워야지 안그럼 누군가가 가져갈라..
 
kp:한참 동안 바닥에 떨어진 코인을 이삭처럼 줍던 KPC는 문득 고개를 들고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나카아키 미오:음~ 분명 그랬는데~ (갸웃거리다가) 아.. 응! (코인 슥 주움)
 
이치노세 이쿠토:아 참,
나카아키 나 부탁하나만!
 
나카아키 미오:(줍줍..) 응?
부탁? 뭔데~?
 
이치노세 이쿠토:나 목이 너무 말라서 그런데
저기 라운지 바에서 마실것좀
사다주라
돈은 내가 줄게~
돈도 벌었겠다!
 
나카아키 미오:우와~ 정말 대놓고 부탁인데? 아하하, 좋아. 미미 마음대로 사온다?
 
이치노세 이쿠토:그래 아무거나 괜찮아!
 
나카아키 미오:(고개 끄덕이며 라운지로 간다.)
 
kp:미오는 라운지바로 향합니다.
라운지 바에선 소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무알콜 칵테일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무엇을 드릴까요?\
 
나카아키 미오:으음~ 어려운데. (잡지에서 본 적은 있지만.. 잠깐 고민하다가,) 잇쨩은.. 모히또랑 달달한 거 하나요!
 
네 알겠습니다~
 
kp:바텐더는 미오의 주문에 슉슉 모히또 한잔과 피치크러쉬를 건낸다.
 
여깄습니다 손님.
 
나카아키 미오:오! (사진 찰칵) 감사합니다~
(양손에 쥐고 이쿠토가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kp:PC는 양 손에 칵테일을 들고 슬롯머신이 있던 자리로 돌아옵니다.
어라, KPC가 없습니다.
…… 그 사이에 어디로 간걸까요?
 
나카아키 미오:에? 어디간 거야~?
 
kp:PC는 칵테일을 내려놓고 여태 돌아본 곳을 찾아다닐 수 있습니다.
 
나카아키 미오:헉... 설마 여기서 길 잃어버렸나? (칵테일을 내려두고 서둘러 이쿠토를 찾아봅니다.)
 
kp:나카아키는 열심히 이쿠토를 부르며 찾아다니지만 그 어느 곳에도 그는 없습니다.
KPC를 찾기 위해 정신 없이 카지노를 둘러보던 그 때,
묵직한 소리와 함께 누군가와 부딪힙니다.
 
나카아키 미오:으햣!
 
kp:축축하게 젖어드는 느낌에 아래를 내려다보자 미오의 옷이 붉게 물들여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쌉싸름한 향기가 코를 자극하는 걸 보니 와인입니다.
PC의 가슴부터 배까지 긴 얼룩이 져버렸네요.
 
"아, 이럴 수가…… 죄송합니다!"
 
나카아키 미오:에? 완전 다 젖어버렸잖아~!
 
kp:쟁반을 든 직원이 곤란한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합니다.
바닥에 나동그라진 글래스는 다행히 깨지진 않았습니다만… PC의 옷에 묻은 와인은 물이나 휴지로 닦아내야할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손님. 화장실은 저 쪽입니다..."
 
kp:직원이 가리킨 방향에 바로 화장실이 보입니다.
연거푸 사과하던 직원은 이내 PC에게 새 와이셔츠와 조끼를 가져다주겠다며 쟁반을 들고 서둘러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나카아키 미오:그으, 아, 아니에요~ 실수할 수 도 있죠. (하필 본인 얘기였지만..화장실로 서둘렀다.)
 
화장실
 
kp:어쩐지 오늘은 운이 나쁘단 생각이 듭니다.
공짜로 오긴 했지만, 넓은 카지노 안에서 KPC도 잃어버리고, 옷에는 와인을 잔뜩 흘리고……
화장실은 카지노의 일부답게 굉장히 화려합니다.
대리석과 금장식이 어우러져 경건한 기분마저 드네요.
거울 안에 흠뻑 젖은 PC가 보입니다. 와인이 무척 붉어 꼭 피를 흘린 것 같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우...~ 오늘만을 위해 산 원피스인데... (빨갛게 물든 옷을 보고는 뚱..)
 
kp:세면대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대충 물기를 닦아내고 있을 때, PC의 곁으로 누군가가 걸어옵니다.
인기척에 고개를 들자, 피곤한 표정의 여자가 있습니다.
손을 씻기 위해 수도꼭지에 손을 뻗던 여자는 잠시 멈칫하나 싶더니, 그대로 기우뚱하며 PC의 방향으로 쓰러집니다.
 
나카아키 미오:에, 에에~?!
 
kp:피할 새도 없이 엉겁결에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과 포옹해 당황한 것도 잠시, PC는 그대로 얼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있어야할 것이, 없다.
 
나카아키 미오:...?
 
kp:말 그대로입니다.
이 사람의 뱃가죽은 납작하고, 온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땅히 존재해야 할 내장 혹은 장기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손에 닿았던 감각은 분명히 딱딱한 뼈와 흐느적거리는 거죽입니다.
마치 속이 텅 빈 가방을 안은 듯한 소름 끼치는 감촉에 당신은 소스라치듯 놀랍니다.
 
나카아키 미오:으, 으응? (뭐야 이 이질감은..)
에, 에에...........?
 
kp:여자는 잠시 놀라더니 웃으며 사과합니다.
 
"아, 미안해요. 너무 피곤해서……"
 
kp:피곤하다니? 당신 장기가 날아갔다고!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미오 이성체크
 
나카아키 미오:아, 아니 아, 에? (상황파악 안된 얼굴로 충격)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에에에에?!
 
1d3
 
나카아키 미오:
rolling 1d3
 
(
2
 
)
 
 
=
2
마, 말도 안돼!
 
kp:-2 해주세요
 
"후후, 밤을 샜거든요. 좀 잃긴 했지만 곧 10배로 돌려받을 거예요."
 
"혹시 처음 오셨나요? 심오한 세계에 오신걸 환영해요. 아직 당신이 이해하긴 조금 어려우려나."
 
"승률이 나쁘더라도 낙담하지 말아요. 니케가 함께하길!"
 
나카아키 미오: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이해라니! 아, 아니..........
 
kp:여자는 PC가 더 말을 걸거나 대화를 시도해도 건성으로 대답하고 먼저 나갑니다.
마치 도박 이외의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네요.
 
나카아키 미오:(진짜 귀신 아니야!?!?)
 
kp:그와 동시에 직원이 새 와이셔츠와 조끼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옵니다.
직원은 화장실을 빠져나가는 여자를 곁눈질로 힐끗 보곤 PC에게 옷을 공손하게 건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나카아키 미오:아니! 방금 화장실에 있던 여성 분... 상태가 많이 나빠보였는데요..! (옷이 문제가 아니라구!)
 
"음..? 그런가요... 저는 잘... 아 참 그보다도"
 
"손님, … 혹시 바깥 테이블에 계신 분이 손님의 일행이신가요?"
 
나카아키 미오:어, 엇... 네? 바깥 테이블이라니요?
 
"저를 따라오시죠."
 
kp:직원을 따라 화장실을 나서자마자 들려오는 환호성에 귀가 멀 것 같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이게 뭐야! 믿을 수 없는 일에 조심조심.. 따라감)
 
kp:아까의 한적하고 우아한 분위기는 어디로 갔나요? 손님들 한 무리가 테이블을 둘러싸고 있고, 격식따위는 내던진 것처럼 단체로 소리를 내지르며 팔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라니! 말도 안돼!"
 
"진짜 로티플이야?!"
 
"대체 얼마나 운이 좋은 거지? 아니, 이것도 실력인가?"
 
"이 사람, 갬블 시작한지 30분도 안된거 확실해?"
 
미오 교육 판정
 
나카아키 미오: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kp:?
 
나카아키 미오:어레?
 
kp: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라면…… 알고 있습니다. 포커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족보입니다.
그 경우의 수가 굉장히 적어, 구경할 확률조차도 극악이라고 하죠.
살아가면서 한 번 뽑기도 힘들 정도라던데, 이 카지노에서 누군가가 잡은 걸까요? 설마, KPC가?
PC가 겹겹이 둘러싼 인파를 헤치고 중심으로 들어서자, 난감한 표정의 딜러와 눈이 마주칩니다.
딜러와 갬블 중인 사람은…… 맙소사, KPC입니다.
 
나카아키 미오:(꾹꾹 사람들 밀고 봄)
헉!
 
이치노세 이쿠토:나카아키...?
 
나카아키 미오:잇쨩!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이치노세 이쿠토:나카아키 여태 어딨었어?
 
kp:수북하게 쌓인 칩에 놀랄 틈도 없이, 더 많은 칩이 KPC의 앞에 쌓입니다.
 
나카아키 미오:엣, 잇쨩이 시킨대로 마실 것 좀 샀다가 .. 네가 갑자기 사라져서... 아, 아니 이게 다 뭐야?!
 
이치노세 이쿠토:아 나카아키 들어봐
슬롯 머신에서 나온 코인을 수습하고 있을때
직원이 와서 수습을 도와주고 이쪽으로 날 안내 하더라구
그래서 너한테 말도 못하고 얼떨결에 따라왔어
그리고 포커를 쳤거든???? 근데 내가 다 이겼어
나카아키 나 아무래도 이쪽에 재능있나봐!!
 
나카아키 미오:이, 잇쨩..~! 그치만.... 잇쨩은 포커의 ㅍ자도 모르고 있었잖아!? (말도 안되게 쌓인 칩들 봄) 아무래도, 여기 조금 이상해! 아니, 조금이 아니야. 많이! 이상해!!
 
이치노세 이쿠토:아니야 나카아키~ 너도 포커 쳐봐봐 그럼 생각이 완전 바뀔껄?
아 그리고 나 방금 제의 받았어,
VIP 실로 와서 큰 판과 재밌는 도박을 하재!
아 그치만, 나만 초대받은거라 나카아키는 못들어가겠다..
 
나카아키 미오:에, 에에~? 완전 수상하잖아, 그거! 무슨 소리야! (잇쨩 등을 다시 도다다다닷 )
 
이치노세 이쿠토:으왓 아파~!
그치만 나 언제 또 이런데 와서
 
나카아키 미오:아픈 척 하는 거 다 알아~!
 
이치노세 이쿠토:도박할지도 모르고!
 
나카아키 미오:(지이-)
 
이치노세 이쿠토:어차피 엄청많이 땃으니까!!
조금만 놀다올게~~
 
이치노세 이쿠토 헤실헤실 웃어보여
 
나카아키 미오:으으음~~ (어떻게 구워삶은 거냐구!) 잇쨩~ 학교에는 비밀로 하기로 했지만, 잇쨩이 이렇게 바보같이 굴면 아무래도 말하는 수밖에 없는 걸!
안되는 건 안되는 거야!
 
이치노세 이쿠토:아 그치만..!!
 
나카아키 미오:그,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는 좀... 어려운 게 있는데.. 여기 정말 이상한 걸... (끄응)
 
kp:KPC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PC가 뜯어말려도 KPC는 듣지 않습니다.
 
나카아키 미오:헉. 미미는 아무것도 못보고 아무것도 못들었어요!!!! (삽질함)
 
이치노세 이쿠토:나카아키 어디 가지말고 여기서 기다리구 있어!
 
나카아키 미오:아. 아니구나... (조금 안심.. 할 때가 아니라!)
 
이치노세 이쿠토:내가 돈 엄청 벌어와서
맛있는거 사줄게~
 
나카아키 미오:아냐!! 안 돼~! 잇쨩, 잇쨩~! 미미는 그런 거 안 먹어도 돼!
 
이치노세 이쿠토 듬직듬직한 표정 지어보이며
 
kp:KPC는 정말로 VIP실에 갈 생각입니다.
그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무언가에 홀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나카아키 미오:(ㅠ 와중에 귀여워서 미치겠음) 잇쨩은 바보바보바보!!!
 
kp:―KPC는 그대로 등을 돌려 사라집니다.
불현듯 아까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의 말이 떠오릅니다. 소름 끼치던 감촉도요. 설마, 설마……
 
미오 아이디어 판정
 
나카아키 미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으아아)
 
kp:PC는 걱정으로 상황 판단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신체라기엔 너무 얇고 비어있던 그 감각이 아직도 손 끝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이 카지노,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KPC는 정말로 괜찮은 걸까요?
 
나카아키 미오:분명 사람이 아니었는데!! 잇쨔아앙~
 
미오 이성체크
 
나카아키 미오: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kp:PC는 KPC와 함께 VIP실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마 들어가려고 해도 아까 본 검은 정장의 사람들이 제지하겠죠.
 
나카아키 미오:(무서운 와중에 뇌에 힘 꽉 주고 이쿠토 불러요) 여기 위험하다구!
 
kp:들리지 않는듯 홀연히 사라져 버립니다
이런 수상한 카지노에서 소란을 일으켜봤자 PC에게도, KPC에게도 전혀 좋을 게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KPC를 방치하는 것은 영 찜찜합니다.
PC가 정식으로 입장할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던 PC 앞으로 아까 본 직원이 빈 쟁반을 들고 종종걸음으로 지나갑니다.
PC가 말을 걸 경우 직원은 친절히 응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손님. 필요한게 있으신가요?"
 
kp:…그러고보니 이 곳은 드레스코드 통일이었죠. 똑같은 착장의 직원이 PC를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가슴팍의 금색 명찰만이 조명에 반짝입니다. 마침 같은 성별, 비슷한 체형이네요.
 
나카아키 미오:(머리 굴리다가 직원 힐끔 봄) 그게..! 그으... (이게 정말 맞는지 모르겠지만 눈 딱 감고) 미미도, 갬블 할게요!
칩, 잔뜩 따면... VIP실에 들어갈 수 있는 거죠?
 
"VIP실은 직원및 선택받으신 분들만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에! 미미는 왜 선택받지 못한 건데요!? 치사해!
 
"으음.. 그렇게 말하셔도.... 저도 말단 직원이라 정문으로 들어갈 수 없어요."
 
미오 매혹판정
 
나카아키 미오:...에, 에잇! (윙크)
매혹
기준치: 70/35/1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ㅋㅋ)
 
kp:..
미오의 윙크에 직원은 이상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나카아키 미오:..
(쫌 상처받음)
 
"네... 잘 봤습니다..."
 
미오 대인기능 아무거나!
 
나카아키 미오:아, 아니 잘 보라고 한 게 아니라아~ (옆에서 기웃거리는중)
매혹
기준치: 70/35/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 미오한테 뿅가서 헤롱헤롱 거려요
 
"....그 저.. 방법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나카아키 미오:흐흠~! (조금 기세등등해진 얼굴)
 
"직원 전용 뒷문이 있거든요. 아, 저도 직접 가본 적은 없어요. 어디까지나 비상용입니다.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그 쪽으로 피신하는 용도인데, 워낙 일처리가 깔끔한 카지노다보니 쓸 일이 전혀 없습니다."
 
"안내는 해드릴 수 없어요. 들키면 손님도 저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나카아키 미오:흐으음.. 좋아요! 이 뒤는 미미에게 맡겨두라구요! 미미는 그야말로 초 럭키 걸! 이니까!
(일단 자신있게 말하며... 인파를 헤쳐나옵니다..)
 
미오 관찰 어려움 이상
 
나카아키 미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럴 순 없어!)
 
kp:미오.. 혼자서는 그 문을 찾을수가 없네요
다시가서 그 직원한테 부탁을 해봐야 할까요
 
나카아키 미오:말도 안 돼! (한 번만 더 관찰굴려보겠어요 ...)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ㅋㅋㅋ
 
나카아키 미오:아니 아까워! (하늘에 외침!!!!!)
 
kp:마지막 강행 기회
드리겠습니다
 
나카아키 미오:(ㅋ)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kp:와~
 
나카아키 미오:후후~ 미미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니까! (쫄래쫄래 문찾음)
 
kp:미오는 힘겹게 힘겹게.. 뒷문을 찾습니다.
 
뒷문
 
kp:안내를 받아, 혹은 스스로의 힘으로 찾아낸 뒷문은 인적이 드문 복도에 '관리자 외 출입 엄금'이라는 팻말을 걸고 굳게 닫혀있습니다.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리면 CCTV가 이 쪽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보초가 있으면 수상해보이기 때문일까요.
어라, 조금 뻑뻑하긴 해도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힘을 주어 열자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분명 VIP실인데 보안이 왜 이렇게 허술한 것일까요?
짧은 복도는 어두컴컴합니다. 빛이라고는 문틈 새로 스며나오는 것이 전부입니다.
벽을 짚고 조심조심 몇 분 정도 걸으면 목적지인 VIP실 문이 보입니다.
 
kp:아직은 어둑하지만 빛에 의지해 문과 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완전 수상하다니까... 벽을 살펴봅니다)
 
kp:'사용 후 반드시 반납할 것'이라는 글씨와 함께 붉은 칩이 달린 열쇠가 걸려있습니다. 이 칩은 카지노에서 쓰이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나카아키 미오:? (일단 열쇠를 챙깁니다. 다른 것은 없는지 더듬더듬..)
 
kp:다른건 없어보입니다.
 
나카아키 미오:(바로 문을 살펴봅니다!)
 
kp:묵직한 목재 문입니다. 이 문을 열면 VIP실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듯, 도란도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미오 듣기 판정
 
나카아키 미오: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귀 쫑긋)
 
kp:그 중에는 KPC의 목소리도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미오 관찰판정
 
나카아키 미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미오는 직원 주의사항을 읽을 수 있습니다.
직원 주의사항
 
절대 손님과 ■■님의 기분을 상하게 해선 안됩니다.
서랍을 마음대로 열거나 뒤지지 말도록 하세요.
게임이 끝나면 남은 것을 신속하게 처리하세요.
 
kp:해당 사항은 반드시 지키도록 할 것
 
나카아키 미오:..... (이미 뭔가 만진 건 괜찮은 거야? 끄응 뒷면에는 뭐 없을까요)
 
kp:뒷면은 백지입니다.
 
나카아키 미오:(휴... 주의사항은 이것 뿐이구나.. VIP실 문을 열고 조심조심 들어가봅니다)
 
kp:PC는 마찬가지로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평탄치는 않았네요. 이렇게까지 수고시키는 KPC에 대한 깊은 애증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VIP실
 
kp:내내 어둠 속에 있다 갑자기 강한 빛을 마주하자 눈이 따갑습니다.
VIP실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방입니다.
 
나카아키 미오:(꿀꺽)
 
kp:하나의 테이블이 방을 채우고 있고, 의자마다 고객이 앉아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가구 몇 개가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빼면 VIP실이라고 해도 그다지 특별해 보이진 않네요.
KPC는 어디 있나요?
어서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그나저나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
 
아니, 정말 많나요?
 
정말 이것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kp:사람의 형체를 가진 것들은 테이블에 엎드려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까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보다 더 확실하게, 뼈대도 존재하지 않아서 마치……바람빠진 풍선과도 같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엣, ... 이게 다 뭐야... (끔찍해..)
 
kp: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얼굴은 쭈글쭈글하게 늘어져 있고, 눈도 이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들은 명백하게 껍데기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뼈부터 뇌까지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전부 빼앗겨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현대 과학의 기술로 이런 짓이 가능한가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미오 이성체크
 
나카아키 미오: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윽....
 
1d3
 
나카아키 미오:
rolling 1D3
 
(
1
 
)
 
 
=
1
 
kp:-1 해주세요
그 사이에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앉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KPC입니다.
동그란 뒷통수가 얄미울 정도로 뻔뻔하게 느껴지는 한 편, 끔찍한 것들을 봐서인지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카아키 미오:헉, 잇쨩!!!!! (저도모르게 큰소리로 이쿠토를 불렀다.)
 
kp:PC가 가까이 다가가자 KPC는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놀란 표정입니다.
 
이치노세 이쿠토:나카아키..? 여긴 어떻게..
 
나카아키 미오:(우다다 그쪽으로 가고는) 바보바보바보!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 있지, 주변 좀 봐봐. 이상하다고 생각안 해?
 
kp:라고 하고, KPC의 얼굴에서 시선을 조금 내리자, KPC의 완전히 풀어헤쳐진 와이셔츠가 보입니다.
조끼는 어디에 두고 그런 눈둘 곳 없는 옷차림을……
 
.......잠깐, 와이셔츠만 열려있나요?
 
나카아키 미오:으...... 으응?
 
kp:이게 뭐죠? KPC의 배는 완전히 열린 상태입니다.
마치 누군가가 양 옆에서 한껏 잡아당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에, 에에?
 
kp:선홍빛 장기들이 생동감 넘치게 꿈틀거리고, 심장은 제 존재를 알리듯 박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피가 한 방울도 흘러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카아키 미오:에에에에~~!
 
kp:KPC는 개의치 않아보입니다.
마치 인체 모형처럼……
 
나카아키 미오:이, 잇쨔아앙!!!!!! 이상해이상해 초 이상하다구!
 
아까보다 더욱 그로테스크한 광경에 미오 이성체크
 
나카아키 미오: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1d3+2
 
나카아키 미오:
rolling 1d3+2
 
(
1
 
)
+2
 
 
=
3
 
kp:-3 해주세요
 
나카아키 미오:윽.....
 
이치노세 이쿠토:있잖아, 나 판 돈을 잃었어...
아깐 그만큼 벌었는데…… 웃기지 않아?
 
나카아키 미오:(지끈거리는 이마를 짚고는) 무, 뭐?! 판 돈까지 잃었다고?!
(지끈지끈)
 
이치노세 이쿠토:... 승패는 결국 니케에게 달린걸까 싶어서
아 참, 신장 한 쪽을 잃었는데 그건 괜찮아!
 
나카아키 미오: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니케고 뭐고... 어, 얼마나 잃었는데....? (꿀꺽) .... 가 아니라 신장?!
 
kp:정말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할까요.
 
나카아키 미오:(따라갈 수 없는 네 말에 어버버하게 서있음)
 
kp:KPC가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PC는 확신합니다. 이대로 있으면 KPC도 아까 본 풍선인간이 되어버릴 겁니다.
여태까지의 인연을 생각해서라도 여기서 KPC를 빼내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인간이 선풍기 바람에도 날아가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니까요.
그리고 세탁기에서 목욕을 하는 건 괴로울게 뻔합니다……
잠깐, 방금 무슨 생각을 한건가요?
여기에 있었더니 PC의 머리까지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서 KPC를 구해내 도망쳐야 합니다.
 
나카아키 미오:허..... 허어....? (어버버..)
 
헨리 맥콰이어:이런, 손님. 마음대로 들어오시면 곤란합니다.
 
kp:여러 이유로 놀라느라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KPC의 앞에는 딜러가 있습니다.
짧은 금발 머리카락에 매력적인 붉은 눈…… 분명, 이 사람은 아까의 피아니스트 헨리 맥콰이어입니다.
 
나카아키 미오:아, 아?! 아까 그 피아니스트! ...가 아니라 딜러?!
 
kp:헨리는 과장된 제스쳐를 취하며 자기 앞에 있던 카드를 섞습니다.
 
이치노세 이쿠토:나카아키, 나 조금만 더 해볼래
뭔가 희망이 생겨..!
 
나카아키 미오:....? 잇쨩 그만해! 누가봐도 신장이 한 쪽 나간 상태로 말이 안 되잖아~! (이번에도 등 도다다다닷)
 
이치노세 이쿠토:윽.. 나카아키 그렇게 때리면..
 
kp:미오가 이쿠토의 등을 때리자,
 
나카아키 미오:허, 헉..! 아파? ....?!??
(황급히 손 떼요ㅠ)
 
kp:이쿠토의 나머지 신장 하나가 겨우 떨어질랑말랑 삐져나와 달랑거립니다.
 
나카아키 미오:끼야아아아얏 - !
뭐, 뭐야 뭐야 뭐야!!! 생물과학 시간에 그림으로 밖에 본 적 없는 그.. 그런 게 튀어나와 있잖아! (초멘붕)
 
kp:이제 어떻게 해야하라까요
할까요
 
나카아키 미오:(애써 보지않고 딜러에게 시선을 돌린다.) 저, 저기..이제 이런 장난은 그만하세요!
이러다 잇쨩이 죽으면 어떡해요...~!
 
헨리 맥콰이어:하하, 손님. 이쿠토님이 만족하실 때까지 함께해드리는게 제 일입니다.
갬블 중엔,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나카아키 미오:아? 아니! 누가봐도... 완전 사기잖아요!
뉴스에서나 볼 법한 그... 갬블 사기꾼... (소근) 이라던가 그런 거 아닌가요?!
아무튼, 잇쨩은 이제 그만 건드리세요! 원하는 게 뭐냐구요!
 
미오 심리학 판정
 
나카아키 미오: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아무리 딜러들이 포커 페이스라곤 하지만, 이 사람에게선 기묘한 낌새가 느껴집니다.
이상한 여유…… 마치 반드시 이길 거라고 장담하는 듯한.
확실합니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KPC도 당장 데려갈 수 없고, 그렇다고 갬블에 끼어들지도 못합니다.
당장 할 수 있는게 없을까요. 이 상황을 타파하고, 갬블을 끝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PC에게 딜러가 여유로운 표정으로 제안합니다.
 
헨리 맥콰이어:원하신다면 손님도 상대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잠시 기다려주시겠어요?
 
kp:KPC는 초조한 표정으로 다음 갬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의 KPC를 두고 갔다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뭔가, PC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PC는 KPC와 딜러의 갬블이 진행되는 동안 이 구역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KPC, 혹은 딜러와의 RP 또한 가능합니다. KPC-딜러의 갬블 한 판 당 한 번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나카아키 미오:잇쨩... 조금만 기다려! 미미가 방법을 꼭 찾을 테니까! (주변을 살펴봅니다.)
 
헨리 맥콰이어:종목은 포커입니다. 이쿠토님, 준비 되셨다면 시작하겠습니다.
 
kp:책장, 서랍, 풍선1, 풍선2, 이쿠토,딜러에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정문과 뒷문은 조사 스팟이 아니므로 카운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KPC와 딜러에게 가는 것은 각각 이동 1회로 카운트합니다. 가능하다면 딜러에게 가장 마지막으로 가도록 유도해주세요.
아 마지막까지 출력을.. 죄송합닏 ㅜㅜ
 
나카아키 미오:(허공쪼압) (우선 책장을 살핀다.)
 
kp:세련된 디자인의 나무 책장입니다.
책상 위에는 라디오가 놓여있네요.
다양한 교양 서적부터 도박에서 크게 이겨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 등이 꽂혀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나카아키 미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미오는 수상한 책을 발견합니다.
검은 색 표지의 책으로, 여태 크기가 맞지 않는 커버를 덮어쓰고 있었네요.
검은색 표지의 책
어떠한 내용을 휘갈겨 적은 일기입니다. 읽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읽어본다!)
 
kp:배경을 확인해주세요!
 
나카아키 미오:헉... (줄줄 읽음..)
이게 무슨... (찌풀)(라디오도 틀어볼 수 있나요?)
 
kp:잠시만요!
그렇습니다, PC. 설마 진짜 운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죠?
KPC가 자랑하던 구슬 목걸이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고작 펄 클로버, 그 작은 구슬이 벌인 일입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한 미오 이성체크
 
나카아키 미오: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ㅋ..)
(아찔..)
 
kp:ㅇㅁ.ㅇ..
대실패의 패널티.. 눈감아 드리며.. -1해주세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는 아마 그런 구슬을 3개나 갖고 있을텐데요.
KPC가 이기는 것이 불가능했던 이유를 납득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PC는 '어떤 자료'를 획득합니다.
 
나카아키 미오:완전 사기 도박이잖아! (꿍얼)
 
kp:이것은 아마도 힌트입니다. 이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PC는 적어도 딜러와 동등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
어울리지 않는 고물 라디오입니다.
잡고 흔들 경우 무언가가 들어있는 듯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래에 원 모양의 홈이 나있습니다. 둥글고 납작한 무언가가 딱 맞아보이네요.
 
나카아키 미오:여기에 어울리지 않게 왜 이런 게.. (라디오를 만지작 거리는중.. 가지고 왔던 붉은 칩을 끼워볼 수 있나요?)
 
kp:네!
 
나카아키 미오:(끼워봅니다!)
 
kp:미오가 열쇠에 달린 칩을 넣고 돌리자, 바닥으로 구슬이 떨어져 깨집니다.
 
나카아키 미오:엣! 이러면 되는 건가? (사용했던 칩을 다시 집어들며 검은 책에서 봤던 것을 생각해 서랍 앞으로 간다.)
 
이치노세 이쿠토:아 졌다.
 
kp:KPC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패를 펼친 딜러는 만족스럽게 웃습니다.
 
헨리 맥콰이어:저런, 이쿠토님. 가벼운 판이니 나머지 신장 하나랑 왼쪽 눈으로 만족하겠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에!!!!!! 안 돼 잇쨩!! 좀 더 힘내란 말이야! 그러다 죽으면 안 돼!
 
kp:곧 이어 끔찍한 마찰음이 이어집니다.
 
나카아키 미오:그리고 너무 많이 가져가는 거 아니냐구요~!!!
 
kp:비닐 풍선으로 쌓은 성에서 억지로 하나의 풍선을 꺼내는 듯한, 당장이라도 귀를 막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소음입니다.
 
헨리 맥콰이어:하하, 이정도면.. 싼 값입니다.
 
나카아키 미오:으윽..... 저, 저게 뭐야....
 
kp:KPC는 조금 찡그릴 뿐,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미오 이성체크
 
나카아키 미오:
SAN Roll
기준치: 43/21/8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kp:-1
 
나카아키 미오:윽....
 
kp:해주세요!
서랍
한 칸짜리 검은 원목 서랍입니다.
화병에는 장미가 꽂혀있습니다. PC가 열어보려 하면, 잠겨있습니다.
이때 여는건 서랍입니다!
 
나카아키 미오:잇쨩이 위험한데... 왜 안 열리지... (서랍을 더듬거리면서 열쇠 구멍을 살펴본다.)
 
미오 지능판정
 
나카아키 미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팟칭)
 
kp:아까 뒷문에서 찾은 열쇠가 있으니..
그걸로 열면 쉽게 열릴듯 합니다
열쇠 구멍은 서랍 정 중앙에 있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이것도 설마 이게 열쇠인가? (들고있는 붉은 칩을 구멍에 맞춘다.)
 
kp:맞지 않습니다.
아마 붉은 칩이 달린 열쇠니까..
 
나카아키 미오:(열쇠로 열면 되는 구나... 머리 딱콩하고 열쇠를 끼워맞춥니다)
 
kp:미오는 서랍을 엽니다.
깔끔한 내부에는 붉은색 잡지가 가지런히 비치되어 있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잡지를 읽어본다.)
 
kp:붉은색 잡지
제목은 "가장 즐거운 요리 시간"입니다. 읽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은 종을 불문하고 모든 생명체에게 공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종종 ■■들이 살아있는■■을 ■님께 통째로 잡아다 바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싱싱한 ■■는 어떤 ■님이든 좋아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색다른 시도는 어떨까요? 껍질과 살을 발라 좋은 조미료를 쳐서 바친다면……후후, 오늘부터 당장 ■님께 사랑받는 것은 일도 아닐 거라구요! 맛있는 조미료에 대한 설명은 다음 페이지에서 이어집니다.'
 
나카아키 미오:뭐...? (다음 장을 펼쳤다.)
 
kp:다음 페이지는 뭉텅이로 찢어져서 없습니다.
이 책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내용일까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미오 이성체크
 
나카아키 미오:
SAN Roll
기준치: 42/21/8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1d3
 
나카아키 미오:잔인해... 이대로 가다간 잇쨩이..! (정말 위험할 거란 생각이 들어 소름이 끼쳤다.)
rolling 1d3
 
(
1
 
)
 
 
=
1
 
kp:-1 해주세요
 
나카아키 미오:(이쿠토 상황 슬쩍 확인하고는 꽃병을 살펴본다.)
 
kp:화병
장미는 조화입니다.
 
손재주 판정
 
나카아키 미오:
손놀림
기준치: 40/20/8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조심조심..)
 
kp:미오는 조심스레 꽃을 꺼내고 흙을 파내 구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때, 헨리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헨리 맥콰이어:제가 이겼습니다.
 
kp:카드가 쏟아집니다.
 
이치노세 이쿠토:아깝다.., 이번엔 이길 수 있었는데.
 
kp:KPC의 아쉬운 듯한 목소리도 들립니다.
 
헨리 맥콰이어:하하, 이번엔 저도 조금 위험했어요. 이번엔 간이랑 폐로 하겠습니다.
 
나카아키 미오:에에! 잇쨔아아앙...!! 완전 중독 됐잖아..~!
 
kp:딜러는 그대로 손을 뻗어 KPC의 뱃속을 헤집습니다.
 
나카아키 미오:헉, 저기요!! 그건 너무 하잖아요!
윽... ! (고개 홱 돌림)
 
우드득ㅡ...
 
kp:제 자리에 있어야할 것을 강제로 뜯어내는 소리는 소름끼치기 짝이 없습니다.
 
미오 이성체크
 
나카아키 미오:
SAN Roll
기준치: 41/20/8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kp:-1해주세요
아 님아
광기
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카아키 미오:네.... (ㅋ)
 
kp:ㅜㅜ
아개웃김
 
나카아키 미오:(미오 봄
 
kp:ㅋ아
 
나카아키 미오:어카죠..? ㅋ
 
kp:아마 일시적이 아니랒
장광같은데 지금
큰일이네
 
나카아키 미오:아 그런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p:아 아냐!! 20퍼 깎여야
장광 아니에요??
지금 10깎였으니
3인ㄱㅏ 4정도 깎이먀ㅕㄴ..
 
나카아키 미오:그,,, 옆에 40< 적힌게 숫자 자동으로 계산해주느 거로 알고잇는데...
 
kp:
 
나카아키 미오:하루에 오분의 일 깎이면 장광인거로 아는데 ... 미오 정신력 50이라.. 10깎여서 광기 맞는거 같기두? (ㅋㅋㅋㅌㅌ
 
kp:아 그러네,,
 
나카아키 미오: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스로 캐입다해준편...
 
kp:함..
굴려봅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카아키 미오:네... 지능이엇던가요 아니 저도 일케 광기...충족한거 처음인데..
 
kp:아.. 그냐ㅕㅇ 광기발작
굴리심대요!
 
나카아키 미오:헐 지능인가 정신이엇나 실패성공 판정 없이 굴리면 댈가요!?
 
kp:장광이면 광기 다이스 굴리는거 아니에요????
 
나카아키 미오:아아 장광은 그냥 바로 굴리는건가요? 저 장광 처음걸려밧어요 (얼레벌레 탐사자 그럼 바로 굴리겟습니다~!
 
kp:네네!
 
나카아키 미오: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공포증:
새로운 공포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공포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공포의 대상이 자리에 없어도 탐사자는 1D10 라운드 동안 그 모습을 상상하고 공포에 질립니다.
For 5 rounds.
 
kp 환장해요
 
나카아키 미오:(무.. 무서워!!!!!!!!)
 
kp 아 안돼 내새끼..
 
나카아키 미오:으허엉~ 잇쨩은 바보바보바보야..... (아예 시선 돌려버림 ㅠ)
 
kp:(ㅋㅋㅋㅋㅋㅋㅋ아 타이만이라 장광오면 망하는제 큰일낫죠?)
 
나카아키 미오:(ㅠㅠ)(눈물 쭐쭐 맺혀있으면서도 꽃병에서 구슬 꺼내 부숴요)
 
kp:미오는 구슬을 울면서 부숩니다..
 
나카아키 미오:이것만 없으면~! 미미, 집 갈 수 있는 거냐구.. 잇쨩, 선생님께 전부 말해버릴 거니까..~!! (눈물쭐쭐...)
(구슬 시원하게 부수면서 이쿠토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kp:그때, 헨리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헨리 맥콰이어:이번에도 제가 이겼네요.
 
이치노세 이쿠토:그렇네.., 뭘 가져갈래?
 
kp:일상적인 톤의 대화가 지나가고, 딜러는 고민하듯 KPC의 배 안에 손을 넣고 무언가를 찾는 것처럼 뒤적거립니다.
듣기 거북한 소리가 수십 초간 이어집니다.
 
헨리 맥콰이어:가져가는 것도 일이네요.
 
kp:이어서 딜러가 길쭉한 것을 강제로 잡아뺍니다. 피 한 방울 흐르지 않는 선명한 분홍색 내장이 줄줄이 뽑혀나옵니다.
 
나카아키 미오:으햐아아앍!!! 징그러워!!!! (이쿠토 등  침)
 
kp:한참동안이나 끌려나오던 것이 무언가에 걸린듯 나오지 않자, 딜러는 힘을 주어 그것도 함께 뜯어냅니다.
불쾌한 감각에 KPC의 미간이 좁아집니다.
 
이치노세 이쿠토:윽..! 나카아키..
무슨짓이야..
 
나카아키 미오:무서워 무서워 무섭다구우~! (눈물범벅..) 미미가 그만하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에...... 듣지도 않고..... 너무해....... (울면서 이쿠토를 살펴봅니다. 미치겠음)
 
이치노세 이쿠토:나카아키 울지마..
내가 진짜 거하게 한번 딸테니까!
이번엔 진짜로 느낌이 좋아
 
나카아키 미오:거짓말! 거짓말 그만해! 잇쨔앙, 아니 이쿠토. 미미랑 놀아주기로 했으면서, 도박이나 하고 말이야..! 정말 미워! (울면서 이쿠토 상태 어떤지 체크해봐요.. ..)
 
kp:이쿠토는 이미 도박에 빠진듯 미오의 말엔 미동도, 큰 반응도 딱히 없습니다.
 
나카아키 미오:(고개를 홱 돌리고 풍선1 슬쩍 봅니다)
 
kp:풍석1
*선.
바람 빠진 풍선, 아니…… 실수, 인간입니다. 시체라고 해야 하나요? 자세히 보고 싶진 않습니다만…
 
관찰판정
 
나카아키 미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울면서 눈은 부릅뜨고있나봄)
 
kp:풍선 인간 1의 겉옷 주머니에서 배터리가 거의 다 된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발견합니다.
 
나카아키 미오:으허엉.... 이건 또 뭐야...~ (스마트폰 주워서 살펴봐요)
 
kp:스마트폰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홀드 버튼을 누르자 자동으로 어떤 영상이 재생됩니다. 이어폰을 착용하고 집중하자 이 사람이 아직 살아있을 때의 셀프 카메라 영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카지노를 취재하기 위해 찾아왔다. 한 명의 기자로서, 이 곳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의식이 몽롱해지며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도박에 홀리게 되어버렸다. 나는 살아 생전 절대로 비과학적인 것은 믿지 않지만 이것이 주술이나, 특수한 결계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마도 이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정신을 붙잡을 수 있는 순간일 것이다. 경고하건데, 절대로 여기서 한 번이라도 갬블을 해선 안돼……"
 
kp:뚝.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움푹 패인 볼과 달리 생생히 살아있는 두 눈은 마지막 순간에 게슴츠레하게 풀려버렸습니다.
 
나카아키 미오:.... .... 으아아앙 이게 다 뭐냐구~ (이어폰도 만져봅니다..)
 
kp:이어폰엔 별거 없어보입니다.
 
나카아키 미오:(바로 홱 던져버리고 이쿠토 지나쳐서 풍선2도 휙휙 봅니다)
 
헨리 맥콰이어:이쿠토님, 괜찮으십니까? 한 번만 더 지면 끝인데요.
 
kp:이젠 이기는 것도 지겹다는 듯, 딜러는 카드를 대충 내던집니다.
 
이치노세 이쿠토:이쿠토님의 나머지 오른쪽 눈과 위를 가져가겠습니다. 눈 정도는 직접 뽑을 수 있으시죠?
 
헨리 맥콰이어:이쿠토님의 나머지 오른쪽 눈과 위를 가져가겠습니다. 눈 정도는 직접 뽑을 수 있으시죠?
 
kp:ㅜㅜ아오죄송합니다
그 말에 KPC는 대답합니다.
 
이치노세 이쿠토:응, 물론이지 뽑을 수 있어.
 
나카아키 미오:이, 이쿠토를 괴롭히지 말라구요! 그쪽이 계속 만져대니까 점점 징그러워지잖아요! (우웃 완전 괜찮아요 쫍)
 
kp:그 잠깐 사이에, KPC는 남은 눈에 손을 뻗어 힘을 줍니다.
 
나카아키 미오:아냐! 안돼! 바보바보바보이쿠토!!
 
뿌득ㅡ..
 
나카아키 미오:꺄아아아
 
kp:소리와 함께 동그란 눈알이 시신경과 함께 딸려나옵니다.
 
나카아키 미오:(또 한 번 눈물쭐쭐 흘림)
 
kp:소리와 함께 동그란 눈알이 시신경과 함께 딸려나옵니다.
휑하게 빈 KPC의 안으로 조명이 고입니다.
 
나카아키 미오:미미, 정말 무섭단 말이야~ (서럽게 눈물 뚝뚝 흘린다.)
이게 다 당신 때문이잖아요! (딜러를 쳐다보는 얼굴이 눈물로 번져있다. 딜러를 살펴본다. 구슬은 어디에 있을까..)
 
kp:딜러
 
헨리 맥콰이어:후후, 무슨일이시죠?
어서 갬블이 하고 싶으신겁니까... 하지만 걱정마세요.
곧 있으면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저분도 얼마 안남았어요.
 
나카아키 미오:(갬블은 하지마라고 방금.. 생각하며 울고있음.. 다른 방법이 없을지 지능 굴릴 수 있나요?)
 
지능 판정
 
나카아키 미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딜러한테선 구슬을 뺏을 수 없습니다.
이 방엔 총 4개의 구슬이 존재합니다.
화병, 라디오, 헨리 그리고...?
 
나카아키 미오:(설마... 이쿠토 봄... 아니겠지 아니겠지)
(무서운 생각에 고개를 휙휙 돌렸다...)
(그치만.. 설마 하는 마음에 눈 질끈 감고 물어봄) 이.. 이쿠토, 혹시... 구슬 같은 거, 가지고 있어?
 
kp:미오는 이쿠토한테로 이동합니까?
 
나카아키 미오:(네!)
 
kp:..
 
헨리 맥콰이어:유감입니다, 이쿠토님.
 
kp:미오가 이쿠토한테 가려는 그 순간.
 
나카아키 미오:?!
 
헨리 맥콰이어:딜러는 진심으로 안타깝다는 듯 한숨을 내쉽니다.
이런, 뇌와 심장을 제외하더라도 남은 건 무가치한 것들 뿐이니…… 전부 가져가겠습니다.
 
kp:마지막을 선고하는 그 말에도 KPC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덤덤하게 대답합니다.
 
이치노세 이쿠토:....그래? ..어쩔 수 없지, 좀 더 놀고 싶었는데. 아쉽네..
 
나카아키 미오:에, 에에!? 무, 무슨 ! 안 돼! 안 돼! 이, 이쿠토를 혼내더라도 미미가 혼내줄 거란 말이야!
(눈물 펑펑 흘리며 이쿠토 도도돗콩콩콩)
 
헨리 맥콰이어:기다리시던 미오님도 참 안됐군요.
 
kp:딜러는 웃으며 양 손을 흔듭니다.
 
헨리 맥콰이어:하지만 이제, 끝.
 
나카아키 미오:바보야아~! 그러게 개, 갬블 같은 거에 빠지면 어떡해!!!
 
헨리 맥콰이어:이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버려서. 미오님과의 갬블은 다음을 기약하도록 하죠.
 
kp:그 말이 끝나자마자 눈 앞이 어둠에 휩싸입니다.
 
나카아키 미오:(눈물 쭐쭐흘리며 딜러 노려봐요)
 
이치노세 이쿠토:으아아아악!!!!!!!!!!
 
kp:KPC의 비명이 들려온 것 같기도 합니다.
PC는 끝을 직감합니다. 이것은 당신의 끝이 아니지만, 누군가의 끝입니다.
하지만, 안돼, 이렇게 끝낼 수는……
 
……
 
kp:……누군가의 안타까운 한숨이 들려옵니다.
 
―아직, 당신의 갬블은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Ending B-1, 타임 아웃
 
kp:으..으아아앙!!!!!!!!!!!!!!!!!
KPC: 로스트 PC: 로스트?
 
나카아키 미오:(얼레벌레 상태됨)
 
kp:ㅋ아ㅜ
 
나카아키 미오:(입술꽊깨물고있음)
 
...............:..........................
 
kp:사실 이게
아 점저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시발 저 닉값하네요.........)
...
 
k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네..
욕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멍청해서 할말을 잃엇어요...........
......................
이쿠토야..........
 
kp:총 5번 안에 잔상 파해쳐서 딜러한테 이쿠토 목걸이
눈앞에서
 
...............:널 이렇게 잃는다고?
 
kp:깨트려야하는데
 
...............:......................................
.........
아.
목걸이.
였나.
.............
 
kp:네네 제갖
초반에
 
...............:하핳! 하핳! 아하핳!
 
kp:출력해드렷는데 우리 미오,,
귀엽게도 넘어가는
아시바
ㅋㅋ
 
...............:
.............아
진짜
 
...............:이쿠토랑 놀 생각에 이렇게까지 매운맛이라고는
..
ㅋㅋ
생각을 못하고 거기다 갑자기장광걸려서
..
ㅋㅋ
 
...............:ㅋㅋ
 
kp:그리고저기 힌트에 보며ㄴ ㅜ
 
...............:.................................
 
kp:딜러 kpc 화병 라디오
라서,,
 
...............:네 .
 
kp:전...
이쿠토한테 왓엇을때
목걸이
깨러왓나?
햇ㄱ는데
 
...............:ㅋㅋ
 
kp:울면ㅅㅓ
등토닥해주고
가서
거기서 아...
 
...............:장광에 미쳐가지고 (ㅆㅃ)
..
 
kp:저 아까운...
저 아까운 턴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이걸 이렇게 우리애들 잃는다고?
를.
우리애ㄷ를... 이렇게? 어?
ㅋ.. 미오 딱콩 제 머리 딱콩.
 
kp:ㅜㅋㅋㅋㅋ아
그래도 초반에 이쿠토 끌고 안나가서
 
...............:저는 이렇게까지 매울거라 생각을 못했어요 아니 게다가 윰님 바쁘신 듯해서 ㅁㅇㄻㅇㄻㄹㄻㅁ
네......
 
kp:다행이네요,,
 
...............:..
..
ㅋㅋ
ㅋㅋ
그런 엔딩도 있나요?
..
 
kp:끌고 나가는 엔딛도
잇어요
 
...............:하............. : )
이 브금 어쩔거냐............. 미오야......
네.........................
아..........
 
kp:"포기하시겠습니까? 여태 베팅한 금액은 전부 잃게 됩니다."
 
딜러는 낮은 목소리로 KPC에게 속삭입니다. 이것은 경고입니다. 그럼에도 당신이 나간다면, KPC는 PC에게 질질 끌려나갑니다. 카지노에 있는 그 누구도 두 사람을 막지 않습니다.
 
"PC, 나 몸이 이상해. 속이 울렁거려." 엘레베이터 안에서 KPC가 작은 목소리로 항의합니다.
 
 
kp:그러나 PC는 어서 이 기분 나쁜 카지노, 그리고 호텔 밖으로 나갈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게 밖으로 한 걸음 나서자마자, KPC가 기울어지며 PC쪽으로 쓰러집니다. KPC의 어깨가 가늘게 떨립니다. PC는 KPC와 닿은 부분으로 무언가가 쏟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붉고, 붉고, 붉은 것들. 뜨겁게 박동치는 새빨간 것들이 중력을 거스르지 못하고 왈칵 제 자리를 박차고 떨어져내립니다. 한참 경련하던 몸이 멈추고, 그리고, 그리고……
 
 
kp:PC의 귓가에 누군가의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입맛을 다시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게걸스럽게 무언갈 먹어 치우는 소리와 함께 식기가 부딪히는 소리도 들립니다.
 
여기는 어디죠? 호텔 밖은 새하얗습니다. 온통 새하얗고, 넓고, 바닥은 반질반질합니다. 그래, 이 곳은……
 
접시 위.
 
 
kp:알아차린 순간 머리 위에서 당신의 영혼까지 스며드는 낮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껍질째인가, 가끔은 이런 것도 나쁘진 않지."
 
 
 
 
kp:End C. Betting Fold?
 
PC, KPC 로스트.
 
두 사람은 샤그나 판의 한 끼 식사가 되었습니다. 냠냠!
 
...............:재밋고 슬프다....
와.........
식사가 된 거 보단..
낫나..
아니
이것도 ..
 
...............:ㅋㅋ
 
kp:근데 이쿠토는
 
...............:네 ㅠㅠ
 
kp:이미
식사되버린
냠냠!
 
...............:아레레
ㅁㄻㅁㅇㅇㅁㅁㅇㅁㄻㅇㅁㅇㄻㅇ
우리 애 돌려주세요........
 
kp:,,,,,냠ㅁ냠...
 
...............:로스트여도 다음에 또 시날 같이 가주세요 (너무 슬퍼서 감당이 안됨)
ㅋㅋ
나 우리애랑 호텔바캉스 즐기지도 못하고 젠장
 
...............:남은거
사진밖에없네요
 
k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하죠!! 저느 딱히 티알을 이어서 가지 안는듯
 
...............:
 
kp:새로운 시날로!
놀자!
ㅋㅋㅋㅋㅋㅋ
 
...............:네네 저두 그런거 이케저케 다 상관업는데................
아아앙
 
k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아아앙
그ㅐㄹ도 쿠토야
미오 살려서
다행이다!
 
...............:욤님 정말 갓시날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해요 수고많으셧어요 .....................................
...
..
ㅋㅋ
 
kp: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긴 살앗나..
미오 욘내 쨰려봄.....
 
kp:제 지인은.. 이거 하고 ptsd 와서
 
...............:아니 제 ㅏ잘못이지만요.....
 
kp:좀 걱정햇는데
갠..찬으시죠?
 
...............:아레
건강합니다 ^^
후훘
ㅋㅋ
 
kp: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지
오몰입과타쿠라
 
k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쿠토에게 과몰입한
ㅠㅠ
ㅠㅠ
..
 
kp:쿠토..
결구
 
...............:잇쨩이랑
화해하고룰루랄라
하려고 했는데...
 
kp:결국 이 시날은 이쿠토의 장기자랑 시나리오 였던
 
...............:막판에 이쿠토 이름으로 부르게 돼서 너무 슬펏거든요 ....
ㅇㄴ
장기자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kp:ㅁㅈ진짜
 
...............:우리애 장기.. 깨끗하더라..? (미칠것같음)
 
kp:와..,.. 미오야 내가널..
아시바
장기도 벅벅 잘닦는 이쿠토^^
 
...............:저 글구 괜찮으시면 이쿠토 인장 피크루 보내주세요..
우웃
ㅠㅠ
ㅠㅠ
 
kp:아 좌요!!
 
...............:어딜닦아 - !
 
kp:ㅋㅋㅋㅋㅋ
ㅋㅋ
 
...............:ㅠㅠ
 
kp:
 
...............:ㅠㅠ
지금 또 로스플
키퍼링
하시나요?
ㅅㅂ
 
...............:
너무슬프다..
 
kp:
ㅋㅋㅋㅋㅋ아
또 한명의
 
...............:저는 혼자 여운을 느껴야겟네요 ..
 
kp:어린양을
 
...............:하아아아
ㅇㅋㅋ
ㅋㅋ
ㅋㅋ
 
kp:또 한명의 어린양한테
장기자랑해주러
 
...............:칸쨩이랑 여기 같이 온것도
 
kp:가야지만이
 
...............:상상됐어요
스방
 
kp:ㅋㅋㅋㅋㅋ아
 
...............:너무 웃기다
 
kp:
 
...............:아니 진자.... 제가 너무 롤플 얼레벌레 하는바람에 길어져서 ... 죄송합니다........
 
kp:아~ 행복
 
...............:
 
kp:하다..
 
...............:즐거웟어요
 
kp:고ㅓㅐㄴ찮아요 전 아..
제가 너무 롤플을
 
...............:저 진심.. 간만에.. 즐겁고 슬펏어요
..
네..
 
kp:./em 써서
 
...............:
 
kp:행동지문
해가지고
ㅋㅋㅋㅋㅋ아오ㅠ
 
...............:행동지문 그렇게하는거 처음봐서 저도 우와 하고
너무
귀여웟어요
 
kp:
 
...............:이쿠토 부끄러워한거 진심이냐?
내 앞에서 볼 붉힌거냐구.
 
kp:제가 너므 전커 사람들한테 스며들엇나바요
 
...............:그런 애가. 어? 어딜 자랑해!!!!!!!!!11
 
kp:부끄럽다..
미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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