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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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 in, Honey B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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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WAY TO GO
kp:도로는 끝이 없습니다.
클로드:으음..(무거운 눈꺼풀을 애써 치켜뜨며 운전대를 꽉 다잡았다.)
kp:피로에 가득찬 클로드, 크게 하품이 날 무렵…
kp:분명히 히치하이커입니다.
클로드:(두눈을 꿈뻑입니다.지루한 운전 도중 만난 이상형에 지금 졸려서 헛것을 보는건지 싶네요.)
SWEET HITCHHIKER!
kp:헤드라이트 너머의 얼굴을 보는 순간...클로드는 그 얼굴이 자신의 완벽한 이상형과 닮아 있음을 깨닫습니다.
제나:저기... 혹시 제가 가려는 목적지까지 태워주실수 있나요?
클로드:(허둥지둥 창문을 내리고는) 네? 아, 네네. 물론이죠.
제나 문을 열고 조수석에 타요
제나:아 감사합니다..!! 제가 어쩌다보니 도로 한복판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거든요...
클로드:아...어쩌다가 이런데에 혼자 남겨진거에요?
제나:아.. 그 제가 가려던 목적지를 가려고 다른분 차를 히치하이킹 해서 탓었는데
제나 침울해져요..
클로드:(침울해보이는 그녀의 표정을 살펴보고는) 아니 그래도..이런 도로 한복판에 버려두고 다다니..몰상식한 사람이네요. (작게 헛기침 합니다.) 저는 그럴 일 없을테니까 안심하세요.
제나:(클로드 말에 안심한듯 얼굴을 펴 보이며) 정말요..? 안심이에요..! 하아.. 혼자서 있으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클로드:아 저는 지인분이 소개해준 일자리 장소에 가던 중이었어요. 어디더라..(네비게이션에 가리켜진 목적지를 보여주며) 아, 여기다.
제나 네비게이션 바라봐요
제나:엇!
클로드:정말요? (그녀의 말에 입꼬리가 살짝 씰룩입니다. 운명이네..라고 혼자 생각하고는 금세 표정을 갈무리합니다.) 잘됐네요.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수 있겠다.
제나:(입꼬리를 올려 웃은채 가볍게 목례하며) 정말 감사합니다.. 제 생명의 은인이에요! 이것도 인연인데.. 혹시 이름을 좀 알 수 있을까요?
클로드:클로드라고 해요.(한쪽 손을 내밀며 악수를 요청합니다.) 그쪽은요?
제나:아 저는 제나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네 한손을 두손으로 잡고 가볍게 흔들어 보여)
클로드:(그런가요? 하는 표정을 하더니) 제나씨도요. 예쁜 이름이네요.
제나:(약간 얼굴을 붉히며 웃어보이고는 장소를 물어보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여)
kp:푸르스름한 밤, 라디오의 노래, 조도 낮은 차 안의 전등, 그 안에서 오가는 대화... 둘은 서로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며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제나:클로드씨는, 이런 올드한 팝송 같은거 좋아하나요?
클로드:음...즐겨듣는 편이죠. 혼자 운전하다 보면 조금 적막해서. 제나씨는 뭐 즐겨듣는 노래 있어요?
제나:저도 올드한 노래 좋아하는 편이에요. 왠지 향수도 있고~.. 어렸을때 자주 듣던 곡이라 추억팔이도 하기도 해서요.
클로드:(이럴수가..노래 취향도 맞는단 말야..? 역시 지금 당장 이 기회를 잡는편이..) 지금 나오는 이 노래 좋아해요? 볼륨을 좀 높여야하나~
제나:(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작게 끄덕여요) 네, 제가 좋아했던 가수에요~ 한때 이노래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는데.. 지금 들어도 헤어나올수 없을 만큼 좋네요.
클로드:(따라서 미소 짓습니다.) 저도요. 가는길이 꽤나 쓸쓸했는데 제나씨랑 같이 가니까 좋네요. 사실 아까 조금 위험했거든요. 몇시간동안 운전만 하느라 잠들기 일보직전이었는데..지금은 봐요, 완전 팔팔하죠?
제나:(네 말에 큭큭 웃어보이더니 얼굴을 힐끔 살펴봐) 그래요? 제가 나타나서 클로드씨 잠을 깨게 해서 다행이네요~ 그럼 클로드씨가 다시 안 졸리게 옆에서.. 조금 재잘재잘 떠들어볼까요?
클로드:좋아요.라디오 음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아무리 좋아하는 노래라도 말이에요. 그럼 부탁할게요. (그녀를 향해 씩 웃어보이고는 시선을 앞으로 돌립니다. 깜깜하기 그지없는 도로가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제나:음.. 무슨 얘기를 먼저 해볼까나~.. (입술을 오물거리며 깊게 고민하는 제스쳐를 취하고는) 음... 아, 실례가 안된다면 클로드씨는 애인이 있으신가요? 뭔가.. 있다고 하면 차에서 내리기라도 해보게요~ (장난스레 웃으며 진담반 농담반인 말을 내뱉고는 널 바라봐)
클로드:(그런 그녀의 농담에 푸흡 하고 웃음을 터트리고는) 있다고 해도 내리시면 안돼요. 아까 도로에 혼자 있던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으셨나봐요? 다행스럽게도..애인은 없답니다. 요근래 너무 바빠서.. 애인 사귈 틈도 없었어요. 음..(잠시 뜸을 들이다가) 제나씨는요? 물론 저는 제나씨가 애인이 있다고 해도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거니까 안심하시고.(따라서 장난스레 웃습니다.)
제나:(네 웃음에 자기도 같이 푸흡거리며 큭큭대) 제가 말하고도 웃기긴하네요.. 혼자 잇는거.. 외롭고 무섭지만.. 클로드씨 애인한테 뭐라고 한 소리 듣는것보단 덜 무서울지도요 어쩌면...? 근데 없다니 다행이에요~ (손으로 제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렇군요~ 많이 바쁘셨나봐요..!! 클로드씨.. 왠지 마음만 먹으면 누구 사귀는건 일도 아닐거 같으신데~ (가볍게 미소 지으며 바라봐) 저요? 전 딱봐도 없어 보이지 않나요~? 아마 있었으면... 애인한테 데려와달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라며 큭큭대다 다시 말을 이어가) 그나저나 클로드씨 애인이 없으셨구나~ 이렇게 좋은 외모를 가지셨으면서 없다니..!
클로드:(*외모롤 굴려도 되나요?ㅋ)
kp:ㅋ
클로드:
kp:제나는 클로드한테 푹 빠집니다. 그의 외모가 너무 매력적이라 그런걸까요, 아니 매력적도 아닌 이건 그냥 너무 잘생겼습니다.
클로드:어우..아무리 그래도...허허벌판인 도로 한복판에 사람이 있는데 그걸 외면 하고 가는건..좀..너무하지 않나요? ..제 애인도..이런 상황에서는 도와주는걸 바랬을거에요.(물론 없지만..씁쓸하게 웃으며 한쪽 손으로 볼을 긁적입니다.) 어? 왜그렇게 비행기 태워주는거에요?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드릴거 하나도 없는걸요? (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주체할수 없는 입꼬리가 연신 씰룩입니다.) 제나씨야 말로..딱봐도 없어 보이는게..아닌걸요? 그쪽 되게..(말을 하려다가 멈칫합니다. 되게 구닥다리 플러팅 멘트를 날릴뻔했다.. 하고는 입을 꾹 다물어요.)
제나:(네가 뒷말을 하길 갸웃거리며 기다리다 이내 입을 다물자,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여) 되게... 왜요? 저 지금 되게 이상한가요? (제 몸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행동을 취하다 제 가죽자켓 만지작대며) 이 재킷이 저랑 잘 안어울리는 걸까요? 흠.. 나름 고심해서 고른건데... (무슨말을 하려는지 눈치를 못챈채 조심히 재킷을 벗고는 전방을 주시해) 다들 저보고 애인은 언제 사귀냐는 등 많이 묻더라구요~ 저는 이렇다! 할 사람이 아니면 눈에 안들어와서~ (라며 힐금 클로드를 바라보곤 눈을 연신 깜빡거려) 하지만 뭐... 클로드 씨라면... (말끝을 흐리고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좌우로 저어) 아 아니에요! 클로드씨랑은 만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뭔가 같이 있으면 되게 편하고 좋네요... 나쁜 사람같아보이지 않아 다행이에요! 덕분에 즐겁게 갈 수 있을거 같아요 (작게 웃어보여요) 물론 이렇게 갈 수 있는것도 클로드씨 덕이긴 하지만..
클로드:아뇨! 아뇨 아뇨! (이상하냐는 네 말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도리도리 젓습니다. 운전에 집중해야 하는데 말이에요!) 재킷 잘어울리는데요? 벗지마세요 조금 쌀쌀하지 않나요? ( 라며 묻지만 횡설수설 말을 하는 내내 점점 얼굴이 빨개지며 열이 오르는 기분입니다.) 아아~ 제나씨는 운명적인..만남..뭐 이런거에 로망 있으신건가?.그런거라면.. 제나씨 주위에 제나씨 짝사랑 하는 사람들 많았을것 같아요. 뭔가 제 느낌이 그래요.(말끝을 흐리는 네 말에 귀를 쫑긋 하고 세웁니다.) 저라면? 음~ ( 장난 스레 웃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조금 운명적인 만남 같으려나?
제나:(네 모습에 귀여운 듯 작게 웃음을 보이곤) 그래요? 그런 의미가 아니였군요, 전 또~ (혼자 뭐라 말을 하며 가죽재킷을 걸쳐요) 운명적인 만남이요? 음.. 사실 생각은 안해봤는데.. (제 볼을 긁적이며 곰곰히 생각해보며) 역시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네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이내 입을 떼) 그치만 클로드씨를 만나는 이런 만남같은건.. 조금 로망 있었어요. 게다가 이렇게 잘생기신 분이... (한 손으로 네 얼굴을 가볍게 만지다 이내 볼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떼 그러고는 화들짝 자세를 고쳐 앉아선 새빨개진 얼굴로 헛기침을 두어번 해) 으흠..! 전.. 우선 그래요 네...
클로드:(볼에 닿았다 떨어지는 푹신한 감촉에 작게 움찔하더니 놀란 표정으로 네 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어..제나씨 이거 무슨 의미에요? ( 이윽고 액셀을 밟아 자동차를 옆 공터에 세우고는 네 얼굴을 빤히 쳐다봅니다. 라디오 노랫소리만이 가득한 차 안에서 작게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잠시 머뭇거리던 손이 네 볼을 감싸고는 이내 푹신한 두 입술이 맞닿습니다. 여기서 더 나가도 되는걸까 잠시 고민하는듯 하다가 아쉬운 표정을 하고는 얼굴을 뗍니다.)
kp:둘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갑니다. 급기야 둘은 입까지 맞추게 됩니다. 어떨까요, 둘의 진도는 여기서 더 나갔을지는 모르는 사실입니다.
WHAT WAS THAT
kp:그렇게 서롤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던 그때 클로드는 .어둡기만 하던 창 너머로 무언가 풍경이 지나가는걸 발견합니다.
kp:번쩍
가능할리 없는 풍경을 본 클로드 이성체크
클로드:
kp:-1 해주세요
FLASHBACK No.1
kp:자신이 본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곱씹을 수 있기도 전에,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파옵니다.
kp:라디오에서 잡음과 함께 들려오는 것은 분명 자신의 목소리입니다.
클로드:.........이게 뭐지? 왜 내목소리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클로드 이성체크
클로드:
kp:라디오에 어떻게 자기 자신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는 걸까요?
'젠장, 이 도로, 기분 나빠. 하필 으스스한 소문이 있는 곳 근처를 지나가게 되다니..'
WHAT THE FK WAS THAT
제나:클로드씨..?
제나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봐요
클로드:어....제나씨, 방금 들었어요? 라디오...이거 제 목소리..같은데.
제나:네..? 무슨.. 저는 그냥 아까 나오던 올드 팝이 잘만 나오는걸요..?
클로드:(정말로 피곤해서 헛것을 보고 들은것인가? 싶은 마음이 듭니다.) 조금..피곤한가봐요. ( 네 손에 제 볼을 작게 부비고는 라디오로 시선을 돌립니다. 지금은 무슨 소리가 나오고 있지?)
kp:제나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클로드 대신 라디오를 만지작 대봅니다.
클로드:(다시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머리가 살짝 아파오는듯 인상을 씁니다.)
제나:(아직도 걱정되는 표정으로 클로드를 바라봐요..) 클로드씨 괜찮으신거죠..? (네 머리카락을 가볍게 쓸어주고는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춰) 힘들면 조금 쉴까요.?
클로드:음..아뇨. 뭔가..이 도로를 빨리 벗어나야 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입맞춤에 표정이 살짝 풀어지고는 제나의 두 눈을 빤히 쳐다봅니다. )
kp:넵 돌려주세요!
클로드:
kp:심리학과를 나온 클로드, 제나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클로드:(걱정이 가득 묻어나오는 눈빛에 혼란스럽던 마음이 풀리는 듯한 기분입니다. 정신 차리려는 듯 고개를 좌우로 살짝 흔들고는 운전대를 다시 잡습니다.) 그럼 다시 출발할게요.
제나:(여전히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보며 네게 되물어) 괜찮나요..클로드씨..?
클로드:네 이제 괜찮아요.걱정해줘서 고마워요 (걱정말란듯 살짝 웃어보이고는 운전에 집중합니다.)
kp:클로드는 제나의 걱정에도 운전대를 잡고 다시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클로드:(저건 또 뭐야..하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kp:아니, 잠깐만요. 저걸 히치하이커라고 할 수 있을까요?
kp:어둠 속에서 번들거리는 눈은 결코 인간의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곤충의 것처럼 사이가 작은 검은 눈은 클로드가 난생 처음 마주하는, 메스꺼울 정도로 섬짓한 적의로 빛나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걸 본 클로드 이성판정
클로드:
1d10
클로드:
=
kp:-2 해주세요.
클로드:(씨발..저게 뭐지? 등 뒤로 식은땀이 흘러내립니다.)
kp:기겁한 클로드와 제나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저 엑셀을 밟고 가능한 빨리 멀어지는 것입니다.
클로드:(안색이 창백해지며) 제나씨.......방금 저거 봤어요? 저게..대체..
kp:클로드의 물음에 대답하려는 제나의 말을 끊어버곤 아까의 그 망할 라디오가 다시 치직거리기 시작합니다.
FLASHBACK No. 2
kp:클로드의 귀에 들려온 것은, 놀랍게도 아주 친숙하면서도 짜증나는 목소리입니다.
"워, 너 진짜 재수도 없다. 하필 지나치는 곳이 거기냐?”
kp:클로드의 앙숙관계인 친구의 목소리입니다.
“너 3년 전에 거기 근처 숲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알지? 사이비 집단 돌연사! 내가 경찰 친구가 있어서 그때 있었던 일을 좀 주워들었는데 장난 아냐. 으, 소문으론 무슨 문같은걸 열겠다면서 인신 공양 같은 것도 했다더라. 발견된 시체 중에 한구는 꼴이 끔찍했대. “
“근데 더 무서운게 뭔지 아냐? 그날 그 숲으로 간게 목격된 사람들은 다 죽었는데, 그 중에 한 사람만 사라졌다더라. 정말 흔적도 없이. 외계인 납치일까? 아니면... “
kp:친구가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 웃음은 마치 고장난 테이프처럼 점차 낮아지고, 느려지고, 기괴하게 일그러집니다.
클로드:............(운전대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졸려서 환청을 듣는게 아니라는 확신이 듭니다. 고개를 돌려 제나를 살펴봅니다.)
제나:..
kp:제나는 말이 없이 조용하게 있습니다. 충격을 먹은걸까요? 알수는 없어보입니다.
kp:그리고 그 모든 혼란과 고통 사이에서 들려오는 환희에 찬 목소리. 이상하게 익숙한 그 음성….
“생명을 바치고, 문을 열어!”
SWEETNESS NEVER LASTS LONG
제나:클로드씨.
kp:순간, 환각 속에서 들은 기이한 목소리가 지금 들려오는 나직한 음성과 겹쳤다고 생각했습니다.
클로드:..........네.
kp:그러나 곧 제나의 목소리가 그를 붙들어 현실로 데려옵니다.
제나:괜찮아요 클로드씨. 괜찮아. (나긋한 목소리로 말하며 널 쓸어)
kp:한순간 온기가 퍼집니다.
클로드:.......당신.뭐야? 대체...뭐냐고.
kp:제나는 클로드를 그저 가만히, 응시합니다.
제나:뭐긴요.. 클로드씨... 무슨일있나요..? (네 말에 당황한듯 쓰담던 손을 살짝 떼)
클로드:이 상황..이상하지 않아요? 또, 또 저만 들은거에요? 아니......(생각정리가 되질 않는듯 혼란스러운 눈입니다.)
제나:(두 손으로 네 얼굴을 감싸곤 자길 바라보게 해) 클로드씨가.. 혼란스러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안타까워요..
클로드:(지친 표정으로 네 얼굴을 마주봅니다. 무언가에 홀린듯..가만히 두 눈을마주보다가 손을 들어 네 뒷목을 부드럽게 감싸쥐고는 다시금 입술을 부딪혀옵니다.)
제나:(갑작스레 다가오는 입술에 당황하다 이내 천천히 받아들이고는 두 팔로 감싸안습니다. 입술을 거칠게 부딪혀오자 작게 웃음을 지어보인뒤 대응하는 듯 받아준 뒤 살짝 떨어져선 너와 두 눈을 마주해) ...클로드씨, 이젠 좀 괜찮아 지셨나봐요. (라며 가벼운 농을 툭 하고 던지며 살짝 웃어보여)
클로드:(입맞춤의 여운으로 더운 숨을 짧게 내뱉다가 농담을 던지는 널 쳐다봅니다. 심장이 쿵쾅거림을 느낍니다. 지금 이 감정이 설레임인지 공포인지 이젠 알수가 없습니다.) 네 이제 좀..괜찮은것 같아요.
kp:분위기는 한창 무르익어 갔습니다. 클로드는 뛰는 가슴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이 상황을 빠져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kp:그 손끝에서 날붙이가 반짝 빛을 냅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클로드 관찰력 판정
클로드:
kp:무언가 보일것 같지만 멀어서일까요, 보이지 않습니다.
클로드 운전 판정
클로드:
kp:클로드는 형체들을 넋놓고 바라보다, 그들을 칠뻔합니다.
클로드:허억..........!!
제나:허..허어... 바 방금..
클로드:그러게요..(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곤 ) 그나저나..저 사람들..대체 뭐하는거죠?
제나 주변 두리번거려요
kp:제나와 클로드가 주변을 두리번거리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나:허어..
클로드:분명.......사람들이 있었는데..
제나:허... 아까 그건..
제나 입술을 파르르 떨어요
kp:아까 클로드가 본 풍경은 플래시백에서 들었던 친구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기 충분할 것입니다.
클로드:제방금은 저만 본게 아니죠? 제나씨도 분명..똑똑히 봤죠.
제나 천천히 고개를 끄덕여요
클로드:아까부터..대체 여긴....(혼란스러운 표정으로 핸드폰을 들어 전파가 터지는지 확인합니다.)
kp:어라, 이상합니다. 분명 제나를 태우고 슬슬 오는 동안에는 알림소리가 들렸는데..
클로드:전파가 안잡혀요...
제나:어떡하죠.. 저희...
클로드:(네비게이션을 확인해봅니다.)
kp:네비게이션은 언제 안내를 멈춘걸까요? 네비게이션에 비치는 길은 그저 수직으로 쭉 뻗은 도로만 보일뿐 안내를 하고 있는중은 아닙니다.
클로드:여기...도대체 어디죠?
제나:저도.. 그건 잘 모르겠어요...
kp:둘이 안절부절하고 있을 때 쯤, 저 너머에서 밝은 헤드라이트 빛이 보입니다
클로드:......!
kp:어라..? 그런데 저 차는 어딘가 좀 이상합니다. 차가 이리저리, 비틀비틀..
kp:...지금 아슬아슬하게 충돌 직전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탐사자 자신의 차가 아니던가요?
클로드:어........? 저 차는.... (지금 헛것을 보는건가? 싶은 마음에 인상을 쓰고 전방의 자동차를 응시합니다. 아니 그것보다 충돌하겠는걸! 하고 핸들을 틀면서요.)
kp:클로드는 급한 마음에 핸들을 돌려봅니다만..
FLASHBACK No. 3
kp:끼익- 쾅!!
kp:그런데 죽음을 예감한 그 순간은 찰나에 지나버리고. 다시 눈을 떴을때...
클로드:........................이게 대체...
kp:뭔가.. 다른게 느껴지지 않나요?
원래 다니던 길이 아님을 직감한 클로드 이성체크
클로드:
kp:-1 해주세요
클로드:(고갤 돌려 제나를 쳐다봅니다. 얼굴에서 식은땀이 줄줄 쏟아짐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제나씨...이제 말해줘요. 당신..대체 누구에요?
제나:..(클로드의 얼굴을 가만 바라보다 어깨를 두손으로 붙잡아요.)
클로드:.....(지금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듯 멍한 표정으로 당신을 쳐다봅니다. 그러고는... ) ...하, 하하. 푸하핫!! (하며 미친사람마냥 웃음을 터트립니다.한방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눈앞의 이 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고민하는듯 너털웃음을 지으면서요.)
제나:뭐.. 믿을수 없다는 표정을 짓게 만들어서 죄송해요. (어이없다는 듯 웃어보이는 널 가만히 바라보다 네 얼굴을 손으로 한번 쓸어) 이 외모.. 정말 최상급의 제물이에요.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니까요. 클로드씨 같은 완벽한 제물을 얻고..
BUNNY GONE WILD
kp:본색을 드러낸 제나는 클로드를 살해하려 듭니다.
제나:클로드씨, 절 막을 생각은.. 물론 없으시겠죠?
클로드:(나이프를 꺼내는 모습에 기가 차단 표정을 짓고는) 죽기엔 아직 젊거든요 제가.
kp:이때, 클로드의 차는 액셀을 밟은 듯 새차게 나가기 시작합니다.
클로드 운전판정
클로드:
kp:아 안돼
클로드:아
kp:ㅋㅋ
클로드:(됐다)
kp:흠..ㅋ? 아니면 행운은 없나요
클로드:(그렇다면 저기서 실패한 값만큼 행운값 깎고 진행할수 있을까요?)
kp:사실 그렇게 진지하게 안해도 괜찮아서 행운 나오면 차를 멈출수 있을거같은
클로드:(하..아니 걍 행운굴릴까요 ㅆㅂ깎기에는 너무 많은데 아오)
kp:야속하게도.. 클로드의 차는 질주를 멈출수가 없습니다.
클로드:(잘있어라 세상아)
kp:이대로는 큰일날텐데요.
제나:클로드씨.. 멍청하게 뭐 하고 계신거죠? 순순히 제물이 되길 바라시는건가요?
클로드:지금 상황 안보여요?! 아오!!
클로드 운전 판정
클로드:
kp:ㅋ
클로드:(아아아악!!!!!!!!!!!!!!!!!!)
kp:클로드 차의 폭주는 아무도 막을수 없습니다.
클로드:(행운..행운 한번만 더)
클로드 행운 판정
클로드:
kp:클로드의 차는.. 극적으로 멈춥니다!
제나:클로드씨,
클로드:허억............허억.....(핸들에 머리를 박으며 심호흡을 내뱉다가 들려오는 제나의 목소리에 지친 표정을 하곤 그녈 올려다봅니다.) 하......
kp:클로드는 제나의 공격을 맞받아치거나, 회피 할 수 있습니다.
제나:굉장히 힘들어 보이네요.. 안타까워라, 아까 같은 상황이라면 힘내라고 키스라도 해줬을테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니,
-
클로드:
=
제나:
=
클로드:
제나:
클로드:
제나:
클로드:
제나:
클로드:
제나:
클로드:
제나:(젠장)
클로드:
제나:
클로드:
제나:클로드씨
클로드:ㅋ
제나:
클로드:
제나:
클로드:
kp:안 끝날것같던 싸움도, 제나의 죽음으로 인해 끝이 나게 됩니다.
클로드:(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kp:아침 햇살이 눈을 날카롭게 찌릅니다.
클로드:하아....................(돌아왔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몸에 긴장이 풀린듯 안심하며 눈을 감습니다.)
kp:클로드는 어젯밤 알 수 없는 일들로 많이 지쳤습니다.
클로드:(ㅆㅂ..모든게 다 한여름밤의 꿈같다..)
kp:알 수 없습니다, 어쨌거나 나는 살았으니까요.
CONCLUSION
제나 로스트
클로드 생존
얼마나 이 길 위에 있었던거죠.
끝없이 이어지는 가로등의 행렬. 창 너머는 새까맣게 물들어 그 무엇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클로드와 그의 차는 아주 오랫동안 이 지루한 길을 달려왔습니다.
슬슬 졸음이 나려 할 지경입니다. 올드팝을 틀어대는 라디오는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끼이이익!
이때, 클로드는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차가 빠르게 멈추며 몸이 쏠립니다.
방금, 무언가 눈 앞에 희끄무레한 것이 스쳤습니다.
클로드가 당황한채 천천히 눈을 깜빡이면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시야 안에, 엄지를 치켜든 손이 보입니다. 이 곳에 히치하이커가?
도로변에 서 운전석의 탐사자를 빤히 보는 저 사람은…갈색 포니테일에 가죽자켓을 입은 여성처럼 보입니다.
그것도 아주, 아주 매력적인!
완벽한 이상형이 아니라도 어쩐지 불가항력적으로 매력있다고 느낍니다.
...어쨌거나, 끌립니다!
의문의 여성은 점점 클로드 앞으로 다가와 창을 두드립니다.
(잠겨있던 문을 열어줍니다.)
시간도 늦어서... 차도 안다니고...
(자연스럽게 라디오 볼륨을 줄입니다.)
어째.. 갑자기 이곳에서 저보고 내리라고 하더군요...
클로드씨는.. 어디 가고계시던 중이셨나요?
제나씨는요? 가기 전에 들렀다 가죠 뭐. 너무 멀면 조금 곤란...하지만.
저도 이쪽 주변이에요! 바로 옆동네에 볼일이 있어서 가는 중이었거든요~ 다행이다...
혹시나 가는 방향이 다르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어요~
뭐가 클로드 씨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그럼 슬슬 가볼까요. (네비게이션에 제나의 목적지를 입력하고는) 여기 맞죠?
네 맞아요.
이보다 더 좋은 분위기가 있을까요, 도로엔 둘 밖에 없고 밖은 어둡습니다. 라디오에서는 분위기를 잡아주는 올드 팝 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 안의 분위기는 혼자 있을때와 다른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추억이 있는 노래를 이렇게 차안에 둘이서 들으니 뭔가 새롭네요 어렸을땐 맨날 혼자서 들었는데~
왜지 그치만 함 해보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어라라?아 개웃기네)
그렇게 둘은 차안에서 서로의 숨소리만을 들으며 머릿속으로 만감을 교차하는 생각만을 할 뿐입니다.
그로 인해 차안은 고요합니다.
야간 영업 다이너라도 나오는 것일까요?
그러나 조금 더 풍경을 잘 보려고 눈길을 돌린 찰나.
클로드에게 순간 머리가 멍해지는 위화감에 엄습해옵니다.
저만치 보이는 것은 황량한 대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둡기만 한 하늘은, 저 편에서는 핏빛에 가깝게 붉게 빛나고 있습니다.
멀리서 번개가 칩니다. 그리고...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거무스름한 형체들이 스멀거리며 그 바짝 마른 땅 위를 기어갑니다.
미국 국도 어디에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차가 움직이며 이는 금새 시야 너머로 스쳐지나가고 맙니다. 주변은 다시 암흑 속으로 접어듭니다. 가로등만이 도로 위를 밝힐 뿐입니다.
클로드는 엄청난 위화감에 휩싸입니다. 이곳.. 정말 내가 살고 있는 땅이 맞을까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클로드는 애써 정신을 차리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꾸 무언가 불안한 기분이 스스로를 엄습해갑니다.
동시에 잘만 나오고 있던 라디오에 치직거리며 잡음이 섞여들기 시작합니다. 탐사자가 채널을 이리저리 돌린다 한들,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거슬리게 치지직거리는 소리만이 차를 가득 메울 뿐입니다.
이때, 신호가 다시 잡힙니다.
미약하게 어떤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벌레가 앵앵거리듯 작게만 들려오던 그 소리는 점차 또렷해집니다.
그 다음순간, 클로드는 제 귀를 의심합니다.
기준치: | 59/29/11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머릿속은 혼란스럽지만 애써 정신을 다잡습니다.)
라디오 속 클로드가 뭔갈 말합니다.
무슨일 있나요..?
클로드씨.. 너무 피곤하신가봐요... 안색이 안좋아진거 같은데... (손을 뻗어 네 얼굴을 작게 만지작거리며)
아까와 같은 라디오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클로드는 분명 라디오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은거 같은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정말 제나 말대로 피곤해서 환청을 들은걸까요?
(심리학으로 제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보고 싶네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오늘 클로드 주운 무슨일임?ㅋ)
너무 아름답고 그의 이상형 그 자체입니다. 제나는 그를 굉장히 걱정해하는 모습입니다. 아직은 딱히 수상해보이는 점은 없는것 같아보입니다.
그래요 클로드, 여기서 시간을 보내기엔 아직 갈길이 멉니다.
길은 참 멀기만 합니다.
아무리 가도, 다른 도로로 접어드는 길이나 표지판은 커녕. 주유소 야간 영업 편의점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거의 도로가 끝없이 이어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때… 다시 헤드라이트 너머로 무언가 형체 하나가 보입니다. 비죽이 뻗어나온 손. 또다른 히치하이커인가요? 그러나 점점 가까이 다가갈수록,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야 저 앞에 비죽어 뻗어나온건 손이 아니라… 유인원의 것처럼 길게 늘어진 앞발입니다.
헤드라이트 빛에 날카로운 발톱들이 번들거립니다.
차가 더 가까이 다가가면 그 형체가 조금 더 뚜렷해집니다. 축 처진 몸의 가죽. 우글거리는 주름이 진 머리.
까득, 까득 소리를 내는 곤충의 것 같은 앞턱..몸은 듬성듬성하게 어두운 색의 거친 털로 뒤덮여 있습니다.
정교한 할로윈 분장이라도 되는 걸까요? 아뇨, 저건 코스튬이 절대 아닙니다.
기준치: | 59/29/11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10
(
)
2
2
사이드 미러로 본 그것은 클로드의 섬뜩하게 차를 노려보기만 할 뿐 쫓아오지는 않는듯 싶습니다.
지금 이곳이 정말 아까 자신이 달리던 국도 맞을까요?
아까의 이상한 풍경도 그렇고.
방금 본 그 괴물도 그렇고... 미국의 국도에 저런 히치하이커들이 있던가요..?
동시에 다시 이마가 작게 지끈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동시에 귓가에 방울 소리와 기묘한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니, 공포영화에 나올법한 찬트는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의 경쾌한 성가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어딘가 불쾌할 정도로 강박적인 명랑함이 있을 뿐. 박수소리, 기이하게 들떠있는, 찢어지듯 높은 소리의 코러스... 그 모든 것이 뒤섞인 거대한 소음의 파도는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커져갑니다.
두통 또한 점점 심해져, 이제는 머리가 부숴지는 것 같습니다.
순간 모든 소음들이 가라앉고.
그 자리를 제나와 클로드의 숨소리만이 채웁니다.
어느덧 라디오는 꺼져 있습니다.
제나는 클로드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다 괜찮다는 듯이 그의 뺨과 목덜미를 부드럽게 쓸어줍니다.
꼭 제나의 체온이 클로드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듯 말입니다.
어두운 차 안의 전등 탓에 그 눈빛이 무척이나 묘하게 일렁거립니다...
저는.. 전 그저 클로드씨가 걱정되서...
마음을 다시 잡고 운전을 하던 도중, 국도 위에 불쑥, 희끄무레한 형체 여럿이 나타납니다.
클로드는 그것이 사람들이라는 것을 곧 알아볼 수 있습니다.
축 늘어진 한 사람을, 사람 네 다섯이 둘러싸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들은 차 쪽으로는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늘어진 사람 쪽으로 다가갑니다.
그들 중 하나, 사슴뼈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이 높이 팔을 치켜듭니다.
차창 너머에 있음에도 클로드는 끔찍한 비명 소리를 듣습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하지만 그의 능숙한 운전솜씨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어보입니다.
잘못하면 큰일이 날뻔 했어요..
과거에 있었던 일이 다시 되풀이되다니. 이게 대체 무슨…
정말.. 아직도 클로드가 피곤해서 헛것을 듣고 보는걸까요?
다시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알림은 커녕 전파도 잡히지 않습니다.
드디어 사람이 보이는 걸까요?!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불안하게 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핸들을 잡고 있긴 한건가요..?
운전자가 졸고 있는건 아닌가요?
그러나 비틀거리는 차가 점차 다가왔을때. 클로드는 두번째로 제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번호판, 저 도색, 저 모델...
윽..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옵니다.
동시에 조각난 영상과 어지럽게 흔들리는 헤드라이트. 귀를 찢는 충돌과 마찰음. 온 몸이 앞으로 쏠리며 으깨지는듯한 충격.
그리고...눈 앞에 펼쳐지던 밝은 빛. 분명히 머리통이 부서져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핸들을 돌려봤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클로드 또한 아마도 죽음을 직감했을겁니다.
자신은 운전대를 잡고 있지 않던가요.
눈 앞에는 그때 보았던 끝없는 도로가 펼쳐져 있고...
그런데, 그 도로가 원래 클로드가 있던. 있어야 할 곳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방금 본 잔상은 나쁜 꿈에 불과한 것인가요?
기준치: | 57/28/11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침착)
정신을 차려보면, 차는 멈춰 있습니다.
아까 건너편에서 다가오던 차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클로드는 비로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깨닫습니다.
이곳은 평범한 국도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옆에 있는 제나 또한 결코 평범한 히치하이커는 아닐 것입니다.
클로드씨, 저는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당신이 나타나길…
저는 제물이 필요했으니까요. 제물이 있어야 이곳에서 나갈 수 있으니까요.
우리 둘 중 한명은 여기서 나가야 해요.
하지만 저는.. 그게 저였다면 좋겠네요.
제나는 주머니에서 호신용 나이프를 꺼내 클로드를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호신용 나이프라고 무시하면 안될것 같네요. 삵갖에 닿으면 무척이나 아파보일 날붙이 입니다.
그 속도는.. 처음 달려보는 속도입니다. 새차게 달려나가는 차를 무사히 잘 세울 수 있을까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행운깎고 가도 되나요??ㅋㅋㅋㅋㅋㅋ)
뭐든 go 해보세요.
어떻게 대처 해야할까요. 클로드 생각해봅시다! 운전으로 멈추기는 글렀어요.
(아니 아...좆됐다)
(민첩으로 자동차를 탈출한다면?ㅋ)
(ok)
기준치: | 65/32/13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ㅆㅂ)
그때, 옆에서 제나가 공격을 해옵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ㅋ)
(자동차 다시 한번 굴려볼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준치: | 60/30/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더이상 공격하지 않겠다면
순순히 죽어주시는 수 밖에 없겠네요.
클로드씨 순순히 제 손에 죽어주시겠어요?
rolling 1d2
(
)
1
1
rolling 1d2
(
)
1
1
기준치: | 65/32/13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기준치: | 65/32/13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7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기준치: | 65/32/13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6 |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가볍게 피합니다 ㅋ)
기준치: | 65/32/13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기준치: | 60/30/12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5 |
기준치: | 70/35/14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맞아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6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제나의 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한 순간, 클로드의 귀에 온 뇌를 저릿하게 울리는듯한 이명이 울려퍼집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웅성거리는 소리가 귀를 울립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데도 시야가 흔들리는 것을 보면 ...들것이 그의 등을 받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고개를 살짝 돌리면 핏물이 적신 시야 너머로 거대한 돌을 들이받아 박살이 난 그의 자동차가 보입니다.
앰뷸런스 소리가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합니다… 구급대원들의 말소리는 어쩐지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돌아왔다. 그 단어 하나가 클로드의 뇌리를 스칩니다.
제나라는 그 여자.. 그 여자는 대체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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