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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루하] [PC, 10살. 백업]

전매 티알백업

2020. 11. 25.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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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어우 대충해야겟다
자자
갑시다!
잼민쿤
 
남궁재민:네에엥~~~
 
kp:준비댓나요?!
아앙 귀여워
 
남궁재민:넷!
(상받을 준비 완료!)
 
.
 
.
 
.
 
남궁재민, 9살
 
.
 
.
 
.
 
00 INTRO - 오전 11시
 
"먼저, 호명하는 학생들은 단상 앞에 순서대로 서주시기 바랍니다."
 
"2학년 1반, 남궁재민."
 
kp:4학년 3반의 주용하, 1학년 1반의 주리치……. 처음 들어보는 언니, 오빠, 동생들의 이름이 아래로 불립니다.
 
남궁재민:(호다닥!!!)
 
kp:그 중에서도 가장 앞은 당신 입니다. 그야 물론 대상이니까요!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에서 모두를 제치고 1등, 대상을 받았습니다.
학교를 다니게 된 3년 동안 이렇게 큰 상은 처음 받아봅니다.
잔뜩 기대에 부푼 채 단상으로 뛰어 갑니다.
하늘은 곧장 비라도 떨어질 듯 먹구름이 가득 하지만, 재민의 마음은 날아갈 듯이 기쁘기만 합니다.
 
남궁재민:(입꼬리 씰룩씰룩)
 
kp:오늘을 일주일이나 넘게 기다렸는 걸요!
복도에 그림을 전시하기도 할까요?
그렇다면 재민이의 그림이 가장 앞에 있겠죠, 바로 지금처럼요.
아주 오래오래 그림이 전시 되어 있다가, 이왕이면 복도 한 켠을 아예 장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저런 설렘으로 단상 앞까지 단숨에 뛰어갑니다.
이미 늦은 것 같지만 조금이라도 어른스러운 척, 의젓한 척을 해보이기 위해 가슴을 쭉 펴고 양 손을 맞잡습니다.
 
kp:그렇지 않으면 당장 하늘로 튀어오를 것 같으니까요.
 
"수상은 대상, 남궁재민 학생이 대표로 하겠습니다."
 
01 수상(受賞)
 
kp: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엔 재민은 어렸고, 오늘따라 들뜬 탓인지 조심성이 부족한 듯 합니다.
단상에 올라가자마자 넘어질 뻔 했으니까요!
항상 멀리서만 보던 교장 선생님의 얼굴이 평소보다 더어욱 달덩이 같이 보입니다.
빤히 보니 정말 달처럼 노란 것 같기도... ...
이렇게 큰 상을 전교생 앞에서 받는 것은 처음이다 보니, 답지 않게 긴장을 한 모양입니다.
온몸이 굳어 삐걱거리는 것 같습니다.
 
kp:자신감을 가지고 교장 선생님과 단상을 사이에 두고 다시 마주 봅니다.
번쩍! 마주친 교장 선생님의 눈은....
 
재민이 관찰
 
남궁재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초롱초롱 빛나는 두 눈)
 
kp:외계인 같습니다.
 
남궁재민:?
 
kp:아, 물론 나쁜 외계인은 아닙니다. 재민이가 그린 과학 상상화 속의 인간과 더불어 사는 외계인 같달까요?
한참을 그렇게 시선 교환을 하니 이유가 어찌 되었든 긴장이 녹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베시시 웃어보이자 교장 선생님도 함께 웃어줍니다.
걸걸한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운동장에 울려 퍼집니다.
 
"상장. 제12345호. 제 7회 과학 상상화 부문, 대상. 3학년 1반 5번 남궁재민."
 
kp:아오 2학년인데
이게 무엇이라고 이렇게나 기분이 좋을까요.
500명 남짓한 전교생의 부러운 시선이 당신에게로 꽂히는 게 느껴집니다.
 
으쓱으쓱
 
kp:어깨를 내릴 수가 없습니다.
 
남궁재민:(뭘 그렇게 보나요? 제가 그렇게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 대상 수상자로 보이나요..)
 
kp:dk tlqkf시발 ㅜㅜ
상장의 끝부분까지 읽고선 교장 선생님은 당신에게 상장을 내밉니다.
작은 크리스탈 트로피도 있습니다.
 
남궁재민:우와아앙
 
kp:턱 끝까지 기쁜 숨이 차오릅니다.
 
남궁재민:우와아앙!!(발동동
 
kp:일주일이나 기다렸어요!라고 입 밖으로 튀어나올 뻔한 감탄을 꾹꾹 눌러 담으며 교장 선생님 쪽으로 꾸벅 인사를 합니다.
선생님의 부름에 맞춰 뒤로 돌아 꾸벅, 꾸벅 고개도 들지 않고 연거푸 인사를 합니다.
앗. 마침 담임 선생님 루하와 눈이 마주친 것 같아요!
 
02 사건 - 오전 11시 30분
 
kp:뒤로 돌아 모두를 확인 할 새도 없이 꾸벅 인사를 해댔습니다.
그리고는 단상을 내려가기 위해 허리를 편 순간...
 
남궁재민:(꾸벅꾸벅)
 
kp:너무 서두른 탓인지 발을 헛디뎌 마지막 계단에서 떼구르르 바닥을 향해 구르고 맙니다!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여기저기서 걱정 섞인 탄식이 들립니다.
 
남궁재민:우아아앗!!
 
수근수근 이수근..
 
남궁재민:(ㅋ)
 
kp:발 밑으로 보이는 개미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부끄러워 얼굴이 활활 타버릴 것 같았지만 아랑곳 않고 벌떡 일어납니다.
우리 재민이는 씩씩하니까요!
 
남궁재민:(창피하지만..씩씩하게 일어남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kp:흙먼지를 탈탈 털고 고개를 들자, 당신에게 부러움을 발사하던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땅으로 꺼졌나, 하늘로 솟았나.
 
남궁재민:오잉....
 
kp:모두가 흔적도 없이 누군가 뿅, 하고 마법이라도 부린 것처럼 사라졌습니다.
 
남궁재민:에엥?
 
이상한 광경에 잼민이 이성체크
 
남궁재민: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oO(이게 모지.)
 
kp:의외로 덤덤한 잼민이입니다.
아니, 다시 보니 흔적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뿌옇던 하늘을 메우듯 솜사탕 빛깔의 투명한 구름이 운동장에 군데군데 퍼져 있으니까요!
응? 구름이 투명할 수 있나요?
 
지능판정
 
남궁재민: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올~~ 개똑똑해 잼민이)
 
kp:아오 천재야 울 애기
과학실 벽에 붙어 있던 구름의 생성... 뭐 그런 것이 번뜩 떠오릅니다.
아! 이거 구름이니까 투명한 게 당연하구나!
 
남궁재민:맞지 맞지
구름은 투명하지
 
kp:수증기가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까 못 잡는 거 아니야?
 
남궁재민:구름은 수증기니까
응응.
 
kp 천재야 잼민
 
남궁재민:역시 나는 천재야
 
kp:전교생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알 수 없는 구름만이 둥둥...
그때 저 멀리서 누군가 뛰어와 당신의 어깨를 덥썩 붙잡습니다.
 
노루하:재민아!!
 
남궁재민:어!!
선생님!!!!!
 
노루하:괜찮니?? 다친덴 없지??
 
노루하 잼민이 이리저리 둘러봐요
 
남궁재민:네 저 멀쩡해요!
(으쓱.으쓱)
 
kp:모두가 사라진 와중에 당신을 걱정하는 건, 당신의 담임 선생님인 루하 입니다.
이럴수가! 모두가 사라졌는데 담임 선생님은 계신다니 아주 다행입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된 일인지 당신처럼 멀쩡해 보입니다.
 
남궁재민:선생님 그런데 다른 애들은요?
다 어디간겅요?
 
노루하:글쎄.. 선생님도 모르겠어....
귀걸이가 갑자기 떨어져서
줍고 고개를 들어보니..
갑자기 모두가 사라져있더라..
혹시 몰라서 밖을 내다봤는데도
선생님들은.. 다들 쓰러져계셔서
 
노루하: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질 않으시네..
 
남궁재민:ㅇ0ㅇ
 
노루하:하아... 신고하려고 해도 이거 원..
전파도 안터지고...
이곳저곳 돌아다녀봐도
사람들이 쓰러져있거나... 이상한 색의 구름이 있고 그래..
 
남궁재민:(손에 든 상장 꾸욱..ㅠ )
 
노루하 재민이 쓰담쓰담..
 
노루하:모처럼 상장도 받았는데 울 잼민이ㅜ
 
남궁재민:(ㅠㅠㅠ대상이나 받앗는데..)
 
노루하:그러니까...
우선 학교 안에 들어가보자
 
남궁재민:네에......
 
노루하 잼민이 손 꼬옥 잡아요
 
남궁재민:아까까진 분명 다들 괜찮았는데..
(꼬옥.)
 
노루하:그러게.. 이게 무슨일이야..
 
03 음모? - 오후 12시
 
노루하:아참.. 그러고 보니까
너무 정신없어서 중요한걸 얘길 못했는데
 
남궁재민:뭔데요?
 
노루하: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쓰러져있었지만
우리처럼 움직이는 사람들도 몇 있더라구..
 
남궁재민:정말요?!
다들 괜찮은거에요?
 
노루하:선생님이 말을 걸려고 했더니 빠르게 학교로 들어가서 차마.. 우선 애들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거든
음.. 그건 글쎄다 잘 모르겠어
분명.. 교장선생님과 단상에서 수상을 돕던 몇몇의 선생님이셨어
 
남궁재민:음...
그러고보니까 아까 본 교장선생님..
조금 이상했어요
외계인같았었요!!
 
노루하:그랬어? 어떤점이?
어머
에이~ 그래도 선생님
한테 외계인이라니~
근데 좀 신기하게 생기시긴 했지~
 
남궁재민:진짜에요!!
(펄쩍펄쩍
 
노루하:오구.. 우리 재민이
대상받을만한 창의력하나는 끝내주네!
 
남궁재민:(약간 시무룩해짐)
 
노루하 재민이 쓰담쓰담해용ㅎ
 
남궁재민 볼 빵빵
 
노루하:아구 귀여워~
우선 천천히 우리가 있는 곳부터
뭘 할수있을지..
찾아볼까?
 
남궁재민:좋아요...
 
kp:선생님에게 달랑 안긴 채로 (손을 잡은 채로) 학교 안으로 들어오면, 일자로 난 복도 한쪽으로 [창문]과 [1-1], [1-2], [1-3] 교실이 있습니다.
 
남궁재민:(잼민쿤..선생님한테 안겨잇는거야?ㅋ)
 
kp:(혹은 손을 잡은채로 ㅋ)
 
남궁재민:(역시 안기는 편이 좋겟다
쌤 저쪽이요 저쪽 (창문쪽 가리킴)
 
kp 귀여워.
 
노루하:창문으로 뭔갈 좀 봐볼까나~
 
창문
 
kp:1층 복도 창문입니다. 바깥으로 운동장이 보입니다.
둥실둥실... 처음 보았을 때보다 아주 조오금 구름이 더 생긴 것 같기도 합니다.
착각인가?
 
남궁재민:그런데 원래 구름이 이렇게..가까이 있던가요?
 
노루하:그러게,, 뭔가 좀..
늘어난거 같기도 하고..
 
남궁재민:(알쏭달쏭 과학시간)
일단 1반부터 가볼까요?
 
노루하:그래그래 우리 잼민이 하고싶은거 다하자
 
노루하 1반 문 열어요
 
[1-1] 교실
 
드르륵!
 
kp:학교에서 흔히 볼 법한 플라스틱 미닫이 문이 달린 1학년 1반 교실입니다.
 
남궁재민:(작년의 잼민이가 수업받던곳)
(괜시리 아련해져요 ㅋ)
 
귀엽다
 
kp:어라.. 드르륵?
어랍쇼?
힘을 주어도 열리지 않습니다.
뭐야! 다시보니 잠겨 있습니다.
 
남궁재민:오잉?
 
kp:하긴 그렇네요. 조회 하러 밖에 나가면 문단속은 필수니까요.
 
남궁재민:하긴..(납득의 끄덕임)
 
노루하:여긴.. 잠겨서 못보겠네
 
남궁재민:열쇠는 없나?
 
노루하:우선 선생님은 없는걸
 
남궁재민:작년에는 신발장 밑에 뒀던거같은데 (기웃거려요)
 
kp:재민이는 열쇠를 찾기위해 기웃거려보지만..
열쇠는 나오지 않습니다.
 
남궁재민:없네에..
 
노루하:아직 남은 반이 더 있으니까~
여긴.. 볼 것도 없어보이는걸~
 
남궁재민:그럼 다음반!
 
노루하:다음반에 문열리는지 잼민이가 함봐봐!
 
남궁재민:(2반 문으로 쪼르르)
 
[1-2] 교실
 
kp:재민이는 2반 앞으로 옵니다.
 
노루하:쌤이 문열어줄까?
 
남궁재민:제가 열어볼게요! (남궁당당
 
노루하:어유 귀여워
 
남궁재민 씩씩하게 문열어봐요
 
kp:재민이는 힘주어 교실 문을 열어봅니다.
잠긴 거 아냐? 하고 세차게 문을 미는 순간....
 
드르륵, 쾅!
 
kp:힘을 준 게 무색하게 힘없이 문이 열립니다.
...문이 부서지진 않았겠죠?
 
남궁재민 손 얼얼!
 
kp:문을 여니 그 안엔 [창문], [열린 청소도구함], [교단]이 눈에 띕니다.
 
노루하:뭐가 있을까나~
 
남궁재민:(교단에 쪼르르 달려가요
 
kp:교단
교실이 한 눈에 들어오는 교단입니다. 교단의 뒤로는 칠판이 있습니다.
교단의 서랍에는 간식이 한가득입니다.
아마 이 반의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나눠주려고 준비했던 모양입니다.
하나 정도는 챙겨도 모르지 않을까요?
 
남궁재민 루하 눈치 살펴요
 
남궁재민 하지만..챙기지 않습니다..잼민이는 의젓한..대상 수상자니까요..
 
kp:아ㅠ
 
남궁재민:(칠판 살펴봅니다!)
 
kp:칠판에는 할일들과 떠든 사람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떠든사람]
 
이토토
 
선준기
 
남궁재민:(ㅋ)
(어딘가 익숙한..이름들인걸..)
 
노루하:어휴~ 누가 수업시간에
떠드나몰라~
 
남궁재민:맞아요. 저는 의젓하지요 선생님.
 
노루하:우리 잼민이는 성실한데 그치?
아 너무
의젓해서
한 30살은
 
남궁재민:(혀 끌끌 차요ㅋ)
 
노루하:된줄알았단다
 
남궁재민:(괜히 움질.합니다 )
 
노루하:뭐 또..
볼거없나?
 
남궁재민:음..(주위두리번 거리다가 청소도구함으로 달려가요)
(토토토톳~)
 
kp:[열린 청소도구함]
건들면 끼이익 하고 소리가 날 것 같은 낡은 철제 청소도구함 입니다.
아마도 닫히지 않아 조금 열려있는 듯 합니다.
청소도구함의 안에는 [갈대 빗자루], [잠자리채], [쓰레받기], [부러진 대걸레]가 있습니다.
 
남궁재민:우와아 잠자리채다!!!
(냉큼!
 
kp:[잠자리채]
이 반의 학생의 물건인 모양입니다.
이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둘 곳이 없어 처박아둔 것 같군요.
재민은 잠자리채를 챙기나요?
 
남궁재민:누군진 모르겠지만..
좀 빌릴게!!
 
kp:재민은 잠자리채를 챙깁니다
 
남궁재민:선생님
 
노루하:응?
 
남궁재민:선생님은
잠자리 먹어본적 있어요?
 
노루하:
그.. 아니?
 
남궁재민:(왜지..? 라는 표정)
 
노루하:어 .. 어떻게 먹니..
 
남궁재민:어른되면
다 먹는거 아니에요?
 
노루하:아니야 선생님은
번데기도 못먹어
전 번데기 먹을 줄 알아요!
그럼 제가 선생님보다..
어른?
 
노루하:
곤충을 먹는다고 다 어른은 아니지요
 
남궁재민:(이이잉 )
 
노루하:하지만 우리 잼민이 의젓해서
형아야 다됐네~
다컸어 다컸어~
 
남궁재민:맞아요 전 다컸어요
 
노루하:
 
남궁재민:그래서 대상도 받았고요.
(으쓱)
 
노루하:오구 멋져멋져 우리 재민이
이제 멋지게 애들도
구해보자!
 
남궁재민:(끄덕!)
(갈대 빗자루를 살펴봐요
 
kp:[갈대 빗자루]
빗자루 특유의 퀴퀴한 풀냄새가 납니다.
손에 쥐면 먼지가 날리지만 가볍게 붕붕 휘둘러집니다. fngk가 날리는 먼지에 재채기를 합니다.
루하..ㅋ
 
남궁재민:
(따라서 엣취!)
 
kp:잼민인 so coute 하게 재치기를 합니다
추워서 손이 얼었나봐
이해해주세요
 
kp 대가리 박아요
 
남궁재민 kp손 호 불어줘요 ㅋ
 
kp 아앙 따뜻해지다못해 녹아요
 
남궁재민:(빗자루엔 관심없다! 휙 내팽겨지고 부러진 대걸레 봅니다
 
kp:[부러진 대걸레]
부러져 봉과 머리가 따로 들어가 있는 대걸레입니다.
봉만 가지고 놀다가 누구와 부딪히기라도 한다면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남궁재민:(쓰레받기도 같이 봐요
 
kp:[쓰레받기]
미처 다 털지 못한 먼지가 덕지덕지 묻은 쓰레받기입니다. 아침 청소라도 한 모양이네요.
 
남궁재민:(별거없네..잠자리채만 챙기고 창문 보러 갑니다
 
kp:[창문]
교실에 나 있는 창문입니다. 운동장이 보이는 복도와는 다르게 건너편 건물이 보입니다.
...어라, 저건...?
 
관찰력
 
남궁재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너다섯 쯤으로 보이는 사람 무리가 건너편 교사 복도를 지나갑니다. 누구지?
 
남궁재민:엇, 선생님 저기 사람들이에요!
 
노루하:어머
그러게??
누구지???
 
남궁재민:(더 자세히는 보기위해 눈 부릅!!)
 
kp:재민이가 열심히 그들을 주시해보지만
그들은 어디론가 빠르게 사라진 뒤 였습니다.
정말.. 누구였을까요?
 
남궁재민:(고개 갸웃..)
역시..
외계인?!
 
노루하:어머
잼민인
외계인 좋아해?
 
남궁재민:........(끄덕)
아니! 안좋아하는데요
 
노루하:ㅋ아
좋을수도 있지~
 
남궁재민:선생님은요?
 
노루하:선생님은...
귀여운 외계인이라면 좋아~
근데 머리 크고 눈 까만 애들은
무서워
 
남궁재민:아무래도..그런편이죠
(그런게 귀여운 외계인이 잇나? 잼민은 생각합니다.ㅋ)
다 본것 같은데..이만 다음반으로 갈까요?
 
노루하:
그러자~
 
남궁재민:(잠자리채와 상장을 소중하게 들고 씩씩하게 이동합니다)
 
kp:잼민이와 루하는 3반으로 이동합니다.
 
[1-3] 교실
 
kp:열려라 참깨! 재민이가\ 자신만만하게 문을 밀지만 열리지 않습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문단속 하는 거 아냐?
열심히 열어보려 낑낑대도 루하가 옆에서 말리기만 합니다.
 
노루하:무리하지말구.. 다른곳을 가볼까?
 
kp:라고 말하는 그때,
 
재민 관찰판정
 
남궁재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파칭~)
 
kp:운동장 쪽으로 난 창문에 눈이 갑니다.
몽실몽실한 무지개빛깔의 구름이 좀 더 짙어진 듯 합니다. 이러다가 학교 전체가 구름에 잡아 먹히는 건 아닐까요?!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은 구름을 걷어낼 수는 없는 걸까요?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당신과 함께 창 밖을 보던 루하가, 2층의 [제1 교무실]로 간다면 다른 선생님들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말을 합니다.
 
남궁재민:그럼 교무실로 가봐요!
 
노루하:그래그래, 계단으로 올라가자.
쌤이 어부바 해줄까?
 
남궁재민:(고민..) 좋아요!
 
노루하 잼민이 번쩍! 업어요
 
노루하: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남궁재민:z
 
루하는 ... 재민이를 업다 그만 허리를 삐끗합니다..
 
남궁재민:선생님..
괜찮아요..?
 
27살이 이렇게 허약합니다.
 
노루하:어....
잼민아 선생님 살짝
망한거같애
 
남궁재민:
왜요?
 
노루하:뭐랄까 몸에서
나면 안되는 소리가
 
남궁재민:저도 들었어요
뚝! 하고
 
노루하:그래 그..
그게 나면
안되는 소린데 났네
 
남궁재민:.저..
내릴까요?
 
노루하:......
 
노루하 슬며시 잼민이 내려놔요
 
노루하:
 
남궁재민:
(이런게 어른이라면..
(평생 어린이로 살겠어)
 
노루하:뭐랄까 마음의 소리가 보여서 하는 말이지만 우리 잼민이는
짱x 처럼
평생 아기로 살았으면
좋겠구나
 
남궁재민:
속이 90살인 9살이어도?
 
노루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래 외모만 귀여우면
됐단다
선생님은 외모지상주의라
 
남궁재민:
외모
기준치: 50/25/10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노루하 뿅가요
 
노루하 헤롱헤롱
 
남궁재민 번쩍거리는 외모
 
노루하:귀여워.
 
노루하 뿅가죽네에
 
남궁재민:훗...(으쓱.으쓱)
(뿅가는 얼굴을 하며..계단 폴짝폴짝 올라갑니다
 
노루하:
 
kp:[계단]
' 나는 루하 선생님이 제일 좋아♥ 꼭 결혼할 거야! ' 라는 낙서가 있습니다
뭐야! 우리 담임 선생님이라고!
 
남궁재민:뭐야!!
(옷소매로 낙서 북북
 
노루하:아놔 귀여워
 
노루하 잼민이 부둥
 
노루하:잼민이 그러면
옷 지지 되는데
왜그랬어~
 
남궁재민:아...클낫다
할버지가 또 뭐라하겟네..
 
노루하:에고..
괜찮아
선생님이
옷 50벌 사서
보내줄게
 
남궁재민:
어라라?
선생님.돈많아요?
 
노루하:왠지 우리 재민이..
내 막내동생같고..
막그래
선생님..
돈 좀있어
 
남궁재민:(사실은.숨겨진 동생?)
 
노루하:
 
남궁재민:역시 나는 노잼민이었던건가..
 
노루하:왜 우리 가족사진이 자꾸 눈에 밟히는걸까..
내가 남궁루하..
아닐까?
 
남궁재민:
출생의 비밀은
나가서..알아보죠
 
노루하:
 
04 착각? - 오후 01시 20분
 
kp:선생님과 함께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으로 들어서면 [제1 교무실]과 복도 끝에 놓인 [화분]이 보입니다.
 
남궁재민:저기 교무실이에요!(쫑쫑
 
kp:[제1 교무실]
교실과 똑같은 미닫이 문이 달린 교무실입니다.
전매 초등학교의 교무실은 총 두개로, 하나는 앞 교사에 다른 하나는 건너편 교사에 있었지요.
잠겨 있던 교실과는 달리 쉽게 열리는 것을 보니 루하선생님의 말대로 정말 남아있던 선생님이 계신 모양입니다.
힘차게 문을 열자....
 
잼민 민첩판정
 
남궁재민: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kp:
 
남궁재민:
 
kp:무언가 얇고 뾰족한 것이 문이 열린 틈으로 달려듭니다.
 
남궁재민:아?!
 
kp:아뿔싸! 깨달은 후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거칠고 뾰족한 것이 재민의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체력 -0.5
 
남궁재민:(어벙벙)
 
kp:깜짝 놀란 루하가 문을 닫자 문에 끼여있는 것은...
말라 비틀어진 나뭇가지 입니다.
지금 재민일 공격한 게 이 나뭇가지라도 된다는 말일까요?
 
남궁재민 머리 더듬거려요
 
kp:문으로 찧어도 나뭇가지가 더이상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문을 다시 열어 봅니다.
다행히 큰 상처는 없는 듯 합니다.
문을 열면, 교무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 [말라 비틀어진 꽃나무]와 바닥에 쓰려진 [미술 선생님]이 보입니다.
헉..!!
(쓰러진 선생님한테 달려가요
 
kp:재민이는 쓰러진 미술선생님한테로 갑니다.
도XX몽을 진짜 마냥 끝장나게 그려주던 우리의 미술 선생님 입니다.
선생님도 저 나무에게 맞기라도 한 걸까요?
 
남궁재민:선생닝......
 
kp:파리한 안색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흔들어 깨워보지만 미동도 없습니다.
 
남궁재민:(루하쌤 쳐다봐요
 
노루하:이게..
무슨일이라니..
어쩌다 미술쌤이..
 
남궁재민:(발 동동 거리다가 꽃나무 살펴봐요
 
kp:비정상적으로 크게 자라 교무실의 창문을 피해 바닥과 벽에 늘어져 있는 꽃나무 입니다.
이 나무가 재민을 공격한 듯 합니다. 발로 툭! 건드려보아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싱그러웠을 풀잎과 꽃은 모두 바스라져 교무실 바닥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남궁재민:이게..뭐지??
(역시.꿈?)
 
노루하:믿기힘들겠지만..
 
노루하 제볼 꼬집
 
노루하:현실이네..
아프다
 
남궁재민:(왜인지 눈물이 날것 같은 잼민..)
(루하쌤 뒤로 숨어요)
 
노루하 재민이 꼬옥 안고 도담도담...
 
노루하:더 보기 힘들겠지 이곳은...
 
노루하 겉옷으로 미술쌤 덮어줘요
 
남궁재민:주..죽은건 아니죠???
 
노루하:당연하지 죽은건 아니야
추울까봐..
 
남궁재민:다행이다...
(휴!)
그런데..이제 어쩌죠?
 
노루하:흠 글쎄..
우선 이 층에...
다른거 볼거부터 봐볼까?
 
남궁재민:네에...
(교무실 나가서 화분 살펴봐요
 
kp:재민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교무실을 나갑니다.
[화분]
얼굴을 자주 보이지 않던 교장 선생님이 건너편 교사에서 여기까지 와서 돌보던 화분입니다.
이른 아침이나 하교 할 때 쯤이면 교장 선생님이 한두번씩 보이곤 했습니다.
 
관찰판정
 
남궁재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kp:아?
 
남궁재민:(ㅋㅋㅋ???!!)
얼레ㅔ레렐
 
kp:그러나 열심히 돌본 것 치고는 화분의 식물은 시들시들합니다. 물을 안 준 거 아냐?
 
남궁재민:(요리조리 살펴보지만...잘 모르겟음)
 
노루하:근데..
재민아 좀 이상하지 않니...
 
남궁재민:뭐가요?
 
노루하:아까보다 창밖에 구름이 더 많아진거 같애..
 
남궁재민:ㅇㅁㅇ
 
kp:루하의 말에 고개를 돌려 창 밖을 확인하니, 정말입니다.
운동장 위를 넘실넘실 떠다니던 솜사탕은 이제 진짜 구름이라도 되듯 운동장을 절반이나 메우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구름에 잡아먹힐지도 몰라요!
 
남궁재민:우아아악..
 
노루하:어쩌지..
 
남궁재민:지금 하늘에 떠있는것 가탕ㅇ
 
노루하: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어린아이가 생각할만한
말이다
쨋든.. 저구름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음...
 
남궁재민:저희가 치워야 해요?
 
노루하:흠... 그치만 저게 원흉이라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지 않을까?
 
남궁재민:(고개 갸웃..
(뭐..선생님 말이니까..맞겠지..!)
그럼..어떻게 치워요?
 
노루하:음..
저 많은걸..
따로따로... 버리는것보단 뭔가
한대 모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남궁재민:왕큰 부채로 부채질 하는건?!
 
노루하:ㅋㅋㅋㅋ왕큰 부채가
어딨어ㅠ
 
남궁재민:(시무룩)
그럼 청소기로 빨아들여요!
 
노루하:아이구
음...
근데 그 물건들이
당장 없으니까..
 
남궁재민:(고개 갸웃)
잠자리채는 있는데..
 
노루하:잠자리채...
잠자리채로..
뭔가 해봐야하나!
 
남궁재민:이걸로?
(잠자리채 붕붕 휘둘러요
 
노루하:ㅋㅋㅋㅋ
없는것보단..
나중에 그걸로 뭐라도 시도해보자
근데 잠자리채 하나로
 
남궁재민:끄덕.
 
노루하:될려나 모르겠다..
뭔가 다른것도
필요할지도~
돌아다니면서 그건 찾아보자
 
남궁재민:좋아용
그럼 아까 잠겨있던데를..가봐야하나??
 
노루하:음..
아 참 것보다 재민이
아까 선생님한테
건너편 교사에서 누굴 봤다고 하지 않았니??
 
남궁재민:맞아요!
거기로 가야하나..
 
노루하:흠 그럼 거기로 한번 가볼까?
 
남궁재민:(끄덕!
 
05 음모! - 오후 02시
 
kp:정말 구름이 점점 커져서, 학교를 집어 삼키게 될까요?
그럼 재민와 루하 선생님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바깥의 쓰러진 사람들처럼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쿨쿨 잠만 자게 되는 걸까요?
괜한 불안에 눈을 세게 감았다 뜹니다. 아냐! 이건 재민이와 루하 선생님이 해결 할 수 있는 일 일겁니다.
왜요, 그런 거 있잖아요. 세상을 구한 용사 이야기!
마을 사람들이 모두 쓰러지고도 살아 남은 용사가 마왕을 물리치고 마을에 평화를 되찾아 왔다는 이야기요.
 
남궁재민:(내가..용사?)
 
지금 재민은 그런 용사님이 된 겁니다.
 
kp:좋아!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놓입니다.
 
긍정적인 맘에 재민이 이성 +1
 
남궁재민:가요 선생님!!
(씩씩해짐)
 
kp:괜히 루하선생님의 손을 꼬옥 잡고 건너편 교사로 향합니다.
선생님이 사람들을 보았다는 곳으로 가자... 그곳에는 [교장실]이 있습니다.
여기, 학교를 다니면서 들어가 볼 일은 있는 곳인가요?
교장실이라는 말을 보자마자 왠지 주눅이 들며 눈치를 보게 됩니다.
 
남궁재민 침 꼴깍 삼켜요
 
kp:루하쌤은 주눅이 든 당신에게 괜찮다며 어깨를 다독이고는 자신이 문을 열어보겠다 이야기 합니다.
먼저 학교로 갔던 교장 선생님이 계실지도 모른다면서요.
 
똑똑 ㅡ.
 
kp:작게 노크를 하고 문고리를 돌립니다.
대답이 들리지도 않았는데 루하는 무작정 들어갑니다.
어딘지 수상하다는 확신이 들어서일까요? 문도 아무런 방해 없이 부드럽게 열립니다.
 
남궁재민:(긴장)
 
kp:[교장실]
들어서자마자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이건... 부모님을 따라 주유소에 가면 맡을 수 있는 불쾌한 냄새와 닮아 있습니다.
왜 교장실에서 이런 냄새가? 루하도 함께 인상을 찡그리며 코를 막습니다.
 
남궁재민:우욱..(코 막아요
 
둘다 이성체크
 
kp: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남궁재민: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잼민이는..침착합니다.)
 
kp:잼민이가 어른보다 낫습니다.
숨 쉬기가 편해질 때 쯤 손을 내리고 주위를 둘러 봅니다.
[책장], [우승기], [책상]정도가 보입니다.
 
남궁재민:(쪼르르 책장 살펴봅니다
 
남궁재민 은밀판정
 
남궁재민: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작은몸으로 샤샥~)
 
kp:날렵한 몸으로 재민은 책장을 살핍니다.
도서관에 있을 법한 커다란 책장입니다.
가장 위의 칸까지는 당연하지만 재민의 손이 닿지 않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받침대로 쓸 만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저런,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책]은 가장 윗 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궁재민:선생님 (루하쌤 불러요
 
노루하:응~
왜?
 
남궁재민:저기 책 좀 꺼내주세요!
(젤 위에 있는 책 가리켜요
 
노루하 살짝 까치발해서 두툼한 책을 꺼내줘요
 
kp:두껍고 단단한 가죽 표지의 책입니다. 끙, 재민이가 두 손으로 들기에도 무거운 무게입니다.
 
외국어 판정
 
혹은 지능
 
남궁재민:(그런거..있을리가 없잖아.)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kp:이런 꼬부랑 글씨가 영어인 건 아는데...
 
남궁재민:흠.흠흠.
 
kp:제일 마지막의 'Space'! 과학 책에서 '우주'를 뜻하는 말이라는 것은 압니다.
다만 그 뿐입니다.
 
남궁재민:우..주.
(루하쌤한테..책 보여줘요)
선생님 영어 잘해요?
 
노루하:선생님은
잘하지~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어디보자..
 
남궁재민:(우와~~어른이다.)
 
노루하:The Colour Out of Space
라고 적혀있네
직역하면... 우주밖의 색깔?
우주밖의 색?
 
남궁재민:우주밖의 색?
파란색!
 
노루하:흠..
왜 파란색이야?
 
남궁재민:우주는 파라니까요!
 
노루하:그래?? 선생님은
까맣게 보이던데~
 
남궁재민:그..런가?
안에 내용에는 뭐라 적혀있어요?
 
노루하:글쎄..
너무 두꺼워서
다 읽고 해석하려면
시간좀 걸리겠는걸..
우선은 제목 찾은거로 생각해볼까?
 
남궁재민:음.....
일단 책상도 한번 봐보고요!
(책상 봅니다
 
남궁잼민 은밀판정
 
남궁재민: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샤샤샥~)
 
노루하:우리 잼민이..
닌자네
 
kp:[책상]
어지른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책상입니다. 컴퓨터에는 여기저기 [포스트잇]이 붙어있고 연필과 종이도 널려있습니다.
 
남궁재민:(포스트잇을 살펴봅니다
 
kp:분홍색 접착식 메모지 입니다.
꾹꾹 눌러 쓴 연필 글씨로
 
'20년 11월 25일 ― 성장 날짜, 오전 성장.'
 
kp:라고 적혀 있습니다.
무언가 자라는 날인 모양입니다. 꽤나 중요한 모양이네요,
이렇게 메모까지 해두고 가까이 붙여둘 정도라면 말입니다.
 
남궁재민:(갸웃)
교장선생님이 아끼던 화분..얘긴가?
 
노루하:글쎄다...
 
남궁재민:(갸웃갸웃)
(우승기도 살펴봅니다!)
 
남궁재민 은밀판정
 
남궁재민: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kp:잼민이가 우승기쪽으로 가려던 그때!
밖에서 알수 없는 누군가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립니다.
 
재민 듣기판정
 
남궁재민:
듣기
기준치: 30/15/6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히잉)
 
kp:밖에선 누군가 대화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 듣지는 못했지만 누군가
"증거 인멸을 위해 떠나야겠어!" 라는 말을 하는 걸
듣게됩니다.
 
남궁재민:....!!
굉장히 악당이 할법한 대사다!
 
노루하:그러게..
후우.. 슬슬 간거같은데...
우승기 본댔지? 한번 보자
 
kp:[우승기]
운동회의 우승 팀이 단상에 올라가 흔드는 우승기입니다.
작년 운동회 때 재민의 팀이 우승해 대표로 6학년 연우 누나가 앞에 나가 흔들었죠.
우승기를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아니지, 이럴 때가 아닙니다. 추억에나 젖어 있을 때가 아니라고요, 남궁재민!
고개를 잘레잘레 흔드니 커다란 깃발 뒤로 무언가 보입니다.
(번쩍!)
 
kp:작은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왜 이런 곳에 종이를 숨겨둔 걸까요?
 
남궁재민:이게뭐지..(종이봐요
 
kp:깃발을 치우고 종이를 떼어봅니다.
종이의 뒤, 벽에는 엄지 손가락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크기로 보아하니 책을 찢은 것 같습니다.
종이에는 날려적은 필체로 내용을 번역한 것 같은 메모도 있습니다.
 
모국어.. 있나?
 
남궁재민:(교육...있긴한데 30이야ㅋ)
 
아니면 지능ㅋ
 
남궁재민: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오늘따라 머리가 안굴러가네..
 
kp:
너무 날려적어 알아 볼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한국어는 맞나요?
 
남궁재민:이럴때는 역시
(루하 봄 ㅋ)
 
kp:
 
노루하 이몸 등장
 
노루하:어어 재민아 왜?ㅋ
 
남궁재민:선생님 이거봐요
뭐라는지 모르겟어요
(종이줌
 
노루하:흠.. 어디보자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남궁재민:(이욜~~
 
노루하:음 ~ 이거 누가 심히 한국어를 날려 적어서 그러네~
뭐라고 적혀있냐면
색채가 자라기 위해서는 충분히 강인한 생명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색채가 성장이 마무리 되어 바깥으로 나오기까지엔 고작 반나절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라고 적혀있네..
 
남궁재민:색채..?
 
kp:색채가 자라?
색채라면... 색깔을 이야기 하는 거지요.
 
지능 한번더!
 
남궁재민: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
 
kp:...
색깔, 색채라는 건 무얼 의미하는 걸까요.
 
남궁재민:음..
아까 우주밖의 색이라는거랑
이거랑..같은걸까요?!
 
노루하:흠..
그치만 연관은 있어보인다
 
노루하 책에 시선가요
 
노루하:그냥 한번 대충... 해석해볼까?
아까부터 계속 색채.. 색깔.. 이런얘기가 나오니까 쌤도 궁금해지네
 
남궁재민:(끄덕끄덕
 
노루하: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노루하 두뇌 풀가동!
 
남궁재민:(올~~~~멋져잉)
 
노루하 직독직해 해요
 
노루하:음음
쌤이 보기에.. 정확하지 않지만
읽어본 결과
 
남궁재민:네!
 
노루하:운동장의 저 구름.. 같은거
 
남궁재민:끄덕끄덕
 
노루하:저거가
우주에서 온 색채 라는 괴물같애
그치만 운동장에 있는건 성숙체 그니까 완전히 다 자란게 아니고
 
남궁재민:저게요..?
 
노루하:다 자라면 밖으로 나와 모든 생명체를 잡아먹는거 같애
아마... 지금쯤으로 따지면
1-2시간 정도면 완전히 다 자랄거 같애
그래서 그전에 우리가 어떻게든 손을 써야해!
 
남궁재민:ㅇㅁㅇ.............
 
노루하:그리고... 물리치는 방법은
색채가 드나드는 구멍을 막고..
떠다니는 색채들을 모아 돌로 만들어 버리는 것
 
남궁재민:우와..
선생님 똑독하다
 
노루하:하하
여기 책에 다 나와있는걸~
근데 중요한건 색채를 모아 돌로 만드는건데..
여기서는 주문으로 할 수있다고 하는데
그 페이지가 찢겨져서 알수가 없어
 
남궁재민:누가 찢어갔나봐요!
아까 악당같은 대사를 하던..사람이 가져간건가?
 
노루하:음..
 
재민이 지능판정
 
남궁재민: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휴..)
 
kp:갑자기 재민이는 파칭..!
아까 벽에 붙어있던 종이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남궁재민:(파칭! 하며 벽에 붙어있는 종이 봅니다!)
 
kp:[색채 봉인]
비용 : 이성 1
시전 시간 : 5분
첫 사용 시 색채의 정신력(50)에 지능 대항 판정
: 지면 시전자는 1D6의 마력을 잃은 후 주문 시전
이것이 색채를 돌로 만드는 주문일까요? 어려운 말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kp:돌로 만들어버릴 주문까지 알았으니 이제 남은 것은 색채가 드나드는 구멍을 찾아 막는 일 일겁니다!
그런데 구멍은.... 어디에 있죠?
 
06 해결? - 오후 03시
 
kp:한두시간 안에 색채가 완전히 자랄 것 같다고 했었죠.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3시 5분 입니다.
 
남궁재민:(발동동
 
kp:그말은 즉, 대략 1시간 안에 색깔 뭉게 구름 괴물이 학교를 뒤덮을 것이란 말입니다.
서둘러 구멍을 찾아 막아버리고 구름을 돌멩이로 만들어야 합니다.
분주한 발걸음을 재촉해 보아도, 사실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난감한 얼굴로 루하쌤을 보면, 루하 선생님 또한 미간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노루하:하아..
대체 그 구멍은
어딨는걸까...
 
남궁재민:구멍..구멍....
 
노루하:으으음...
 
남궁재민:(역시 답은..아이디어뿐인가..ㅋ)
 
kp:아이디어 판정 원합니까?
 
남궁재민:(네!)
 
재민이 지능판정
 
남궁재민: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루하와 재민이가 돌아다니면서 본 구멍은 총 두개 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재민이가 본 구멍이 두개, 루하가 본 구멍은 한개 입니다.
(장소 알고싶으면 지능 어려움 이상 알려줄게ㅋ)
 
남궁재민:(로그뒤져서 하나 찾았어ㅋ)
 
kp:
 
남궁재민:구멍은..바로..
교장실 우승기 뒤!
 
kp:재민은 교장실로 다시 향합니까?
 
남궁재민:갑니다!!
 
잼민 은밀판정
 
남궁재민: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kp:재민과 루하는 교장실로 살금살금 갑니다.
 
노루하:음.. 오긴 왔다만
이제 구멍을 막아야하는데
뭐로 막지?
 
남궁재민:주문을 외워서..?
 
노루하:그건..
돌로 만드는 주문이잖아~
 
남궁재민:앗!!
(손가락 넣어봄
 
노루하:
ㅜㅜ
 
남궁재민:
 
노루하:귀엽다
잼민아
계속
그러고 있어야하는데?
 
남궁재민:
음..
(양말 벗어서 돌돌 말고..
(막습니다..
이건..?
 
노루하:그건
괜찮다!
근데 잼민이 양말
없어도 괜찮아?
 
남궁재민:괜차나요~
(발가락.꼬물..)
 
노루하:ㅋ아
귀엽다..
그래 그럼 이제
뭘 해야하지?
 
남궁재민:구멍은 한개만 막으면 되는건가요?
 
노루하:글쎄다.. 그건 잘 모르겠는데
다 막으면.. 더 좋으려나?
근데
구멍이 하나가 더 있니?
쌤은 못봤는걸?
 
남궁재민:그래요..?
(갸웃..)
(기억안남)
 
노루하:
어떡할래?
 
남궁재민:(지능 한번 더 굴려보면 안대나요?ㅋ)
 
kp:까짓거. 함 해보시죠.
 
남궁재민:우효오옷ㅋㅋ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kp:
 
남궁재민:(피슉..)
 
kp:
어떡 하시겠습니까
 
남궁재민:(짱구 어떡하쥐 댄스~)
아 그냥..그냥 주문 외울까요?!!
 
노루하:그래도 되고
이 구멍만 막아도 될거같으면..?
 
남궁재민:음...
음..!
(끄덕
 
kp:재민은 주문을 외우러 가나요?
 
남궁재민:네!
 
kp:이제 바깥의 색채를 모아 돌로 만들기 위해 선생님의 손을 잡고 다시 밖으로 향합니다.
학교 현관에서 바라보는 운동장의 뭉게 구름은... 처음과 다르게 아주 짙은 색을 띄고, 꼭 손을 뻗으면 잡힐 것처럼 무겁게 내려와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구름의 색은 크레파스와 물감으로는 본 적이 없는 무언가 입니다.
 
우주의 색채를 마주한 재민
 
이성판정
 
남궁재민:히야야아..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잼민인 멀쩡하빈다.
 
남궁재민:(주문을 외웁니다..!!!)
 
07 해결! - 오후 03시 30분
 
kp:저 알록달록한 구름을 어떻게 한 곳으로 모을 수 있을까요. 어서 해치워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커지고, 선명해지고. 거기다가 코를 찌르는 냄새까지 심해집니다.
예쁘게 생겨도 나쁜 괴물은 없어지는 게 맞습니다. 교과서에도 나오잖아요, 나쁜자는 벌을 받으라!
루하
선생님과 색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재민은 주문을 외웁니까?
 
남궁재민:...(끄덕!)
 
재민 정신력판정
 
남궁재민: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재민은 '색채가 올바르다면, 그 형식이 맞는 것이다!' 라는 주문을 외칩니다.
 
 
kp:둥실둥실 떠있기만 하던 구름 괴물을 한 데 모았습니다.
모여 있으니 더욱 예뻐 보이는데, 이런 게 괴물이라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게 살아있으면 친구들도, 누나, 형 그리고 동생들까지 아무도 보지 못 하는데!
우렁차게 주문을 외웁니다.
사라져! 간절한 바람을 마음에 안고 주문을 외우자, 구름의 빛깔이 점점 선명해지더니 점차 크기가 줄어듭니다.
줄어들 던 것이 재민의 주먹만하게 되었을 무렵,
아주 사라지는 것처럼 색채가 점점 더 줄어들더니 보이지 않습니다.
 
kp:이게 무슨 일이죠? 분명 색채가 돌이 되는 주문이라고 했는데!
허둥거리며 운동장에서 반짝이는 돌을 눈 씻고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고개를 들면, 단상에서 상을 받던 그때의 모습 그대로 모두가 돌아와 있습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힘없이 주저앉아 있다는 점일까요?
모두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지만
 
남궁재민:ㅇ0ㅇ
 
이들을 구한 영웅은 재민입니다.
 
kp:...아마도요.
그 사실을 루하 선생님도 알고 있는 걸요!
 
Normal Ending
 
KPC 생환, PC 생환
 
남궁재민:(나는 영웅..)
 
kp:
아 아쉽다
 
남궁재민:
남은 구멍을
역시..
햇엇어야햇나..
 
kp:엔딩이
4갠데
나머지 한 구멍이
내가
완전 초반에
 
남궁재민:
ㅠㅠ
 
kp:뒤로 돌아 모두를 확인 할 새도 없이 꾸벅 인사를 해댔습니다. 그리고는 단상을 내려가기 위해 허리를 편 순간... 너무 서두른 탓인지 발을 헛디뎌 마지막 계단에서 떼구르르 바닥을 향해 구르고 맙니다.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여기저기서 걱정 섞인 탄식이 들립니다.
 
 
 
발 밑으로 보이는 개미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부끄러워 얼굴이 활활 타버릴 것 같았지만 아랑곳 않고 벌떡 일어납니다. 이럴 때일 수록 뻔뻔하게 굴어야 한다고 책에서 봤거든요.
개미구멍에 표시를 해놧서
 
kp:저게 정답이었습
 
남궁재민:아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기억날리가 없잔허잉이
(개미구멍 팍팍팍파팍팦각ㅍ
트루엔딩도 보여줘
 
남궁재민:
 
kp:그래서 어려움 이상 판정
나오면
저거 알려주려고
햇는데
실패가
나왓죠..?
 
남궁재민:
쳇.츼잇.칫
 
kp:
트루
트루 롤백?
아님 걍 내용만?
 
남궁재민:내용만!!
 
kp:트루는
구멍두개 다막고
잠자리채로 구름 모아야
생기는 엔딩
 
남궁재민:워ㅋ
역시 잠자리챋
괜히 잇는게 아닐텐데
쩝쩝
 
kp:― 둥실둥실 떠있기만 하던 구름 괴물을 한 데 모았습니다. 모여 있으니 더욱 예뻐 보이는데, 이런 게 괴물이라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게 살아있으면 친구들도, 언니, 오빠 그리고 동생들까지 아무도 보지 못 하는데!
 
 
 
우렁차게 주문을 외웁니다. 사라져! 간절한 바람을 마음에 안고 주문을 외우자, 구름의 빛깔이 점점 선명해지더니 점차 크기가 줄어듭니다. 줄어들 던 것이 PC의 주먹만하게 되었을 무렵 툭 소리와 함께 구름 조각이 떨어집니다.
 
 
kp:
 
이게 바로 색채가 변한 돌이겠죠? 혹시나 해서 발로 툭 차보아도 반짝이는 돌멩이에 지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참 돌멩이를 괴롭히다 고개를 들면, 단상에서 상을 받던 그때의 모습 그대로 모두가 돌아와 있습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힘없이 주저앉아 있다는 점일까요?
 
 
 
 
kp:모두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지만 이들을 구한 영웅은 PC입니다. 그 사실을 KPC 선생님도 알고 있는 걸요!
 
 
 
KPC 생환, PC 생환
 
 
kp:엔딩 보상 | KPC : 시나리오 내 소모된 마력 모두 회복, PC : 시나리오 내 소모된 이성의 절반 회복
 
색채를 머금은 돌 : 소유자의 마력 +2 (일회성)
 
남궁재민:하지만.잼민과 루하 모두 살앗으니 괜찮아.
 
kp:마저
근데 베드는
잼민이가 교장실에서
은밀판정 실패할때마다 +5분이 되는데
그러다가 이제
 
남궁재민:
ㄷㄷ
 
kp:4시가 되면
걍 바로 베드 되는거야
은밀판정 횟수대로
정산해서
― 이럴수가! 시간이 다 되어버린 모양입니다. 뭉게 구름이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지더니.... 이제껏 가만히 떠다니기만 하던 것과 달리 허공에서 물 흐르듯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kp:마치 과학 동화책에서 보던 은하수가 이런 모습일까요, 미술책에서 보던 마블링이 이런 걸까요. 색색깔의 먼지, 빛무리,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신비한 것들이 한데 어우러지다가 PC를 향해 쏟아집니다.
 
 
 
별의 폭포를 맞는 것 같아요.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이며 저절로 눈이 감깁니다. 몸이 붕 뜨는 것도 같고요, 발 끝부터 뜨겁게 타오르다 바짝 말라버리는 것도 같습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kp:
 
이 모든 수수께끼 같은 일에서 한가지 알 수 있는 건, PC가 영웅이 되는 것에 실패 했다는 사실입니다.
 
 
 
 
kp:
 
KPC 로스트, PC 로스트
 
엔딩 보상 | 없음
 
남궁재민:ㅇ0ㅇ
띠잉~~
 
kp:아앙
우리 잼밈
 
남궁재민:우주의 별이 되엇군..
 
kp:넘 기여워써
저별은..
나의 별..
저별은..
너의...별..
 
남궁재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민이..
결국 과학상상화속
일환이 되엇구나.
 
kp:아놔 빡쳐 ㅋ
ㅋ아
안돼!!!!!
아 이거
백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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