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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메구] [어느 쪽이 좋아?]

타이만 백업

2021. 6. 25.

 

KPC: 나카노 메구 PC: 아자젤 앨번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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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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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평온한 날을 보내고 있는 아자젤.
오늘은 메구와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는데요
신나는 마음으로 데이트 복을 정하며 가볍게 커피를 한잔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전화가 왔네요.
수신자는 메구입니다.
 
"아.. 아자젤씨??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나요?!"
 
아자젤 앨번:.... (피어싱을 확인하다가 핸드폰을 들어 받았다.) 그럭저럭.아가씨는 어때? 데리러 갈까?
 
"아, 저.. 늦을줄 알구 먼저 출발했는데.. 천천히 나오시면 될거같아ㅇ.."
 
kp:그때,
전화기 너머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메구의 목소리가 뭍히더니
별안간 차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주변에서는 소리를 지르며 구급차를 찾아댔고
전화하던 여성이 갑자기 차에 치었다, 즉사 한거같다는 말과함께
전화는 끊깁니다.
 
소중한 사람의 갑작스런 죽음에 아자젤, 이성체크
 
아자젤 앨번:
SAN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아 개웃기다
-1 해주세요
세상은, 당신이 그 상황을 이해할 시간조차 주지 않습니다.
 
아자젤 앨번:뭐지? (핸드폰을 바라볼 뿐이다..)
 
kp:순간 , 아자젤의 등 뒤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수상한 청년:어라, 그 사람은 어떻게 된거래요~?
근데 누가봐도 그 상황은 죽은거 맞지~? 그럼~
 
kp:뒤돌아보면 아름다운 외모의 청년이 싱글벙글 웃으며 서 있습니다.
 
아자젤 앨번:(뭐야 이x끼는... 하는 얼굴로 보고 있다.) 뭐하는 놈이야?
 
kp:아자젤의 말에 그 청년은 가볍게 웃어보이더니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그러자 그 청년의 손엔 방금 죽은 메구가 안겨있습니다.
 
수상한 청년:혹시 아까 전화하던 사람이~ 이 사람인가요?
 
아자젤 앨번:하? (약간 눈돌아갔음;)
왜 메구를 네 놈이 데리고 있지?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줬으면 하는데.
 
수상한 청년:하하~ 뭐, 원하면 돌려드릴 수도 있어요~
그치만 그 전에 내 놀이에 어울려주지 않겠어요?
아니 뭐 간단한 일이에요. 솔직하게 행동해주세요.
즐거운 것은 즐겁다고 전하고, 하고 싶은 건 하고, 기쁘면 기쁘다고 말하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졌으면 합니다. 아시겠어요?
 
아자젤 앨번:내가 왜 네 놈과 어울려줘야 하는... (메구를 슬쩍 보더니) 원하는게 뭐지? 돈? 빙빙 돌려 말하지 말고 용건만 말해.
 
수상한 청년:그 말인 즉슨, 어울려주시겠단 소리죠?
 
kp:그러자 청년은 흡족하게 웃으며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그리고 아자젤의 시야는 빙글 빙글 돌더니..
시야가 돌아오자 그곳은 간소한 거실이었습니다.
주위를 살핀다면, 테이블과 소파, 또 좌우로 보라색 문패가 걸린 방과 분홍색 문패가 걸린 방이 보입니다.
 
아자젤 앨번:.... 흠... (이게 무슨 개수작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봐! 어디 간 거야?! 말하다 말고 도망가는거냐?! (허공에 크게 외쳐본다. 대답이 돌아올까?)
 
kp:아자젤이 허공에 대고 소리쳐보지만 메아리만 들릴뿐 아무런 소리도 안납니다.
아까의 그 청년은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요?
 
아자젤 앨번:... (혀를 차고는 신경질적으로 제 머리칼을 뒤흔든다.일단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으니, 조사가 우선이다. 아자젤은 테이블을 먼저 자세히 살펴봅니다.)
 
kp:[테이블]
다리가 긴 테이블에는 리포트 용지와 펜, 컴퓨터가 놓여 있습니다.
 
리포트 용지
 
"만끽했으면 체크표시를. 여기는 정직한 자가 이득을 보는 세계."
 
아자젤 앨번:.... (정직한 자?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 소파도 살펴봅니다.)
 
kp:다 보신건가요?
 
아자젤 앨번:... (리포트 용지에 더 살펴볼게 있나 봅니다.)
 
[욕망에는 충실하게. 다만 그것은 여기만의 이야기.]
 
kp: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아자젤 앨번:.... 욕망에 충실하게. 흠. (앞뒤를 살펴본다. 뭐 더 없나? 없으면 다시 소파로.)
 
kp:[소파]
세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한 크기이며, 푹신푹신해 보이는 소파입니다.
앉는 기분은 좋을 것 같아요. 그옆에는 책이 한 권 놓여 있습니다.
 
아자젤 앨번:(자기 집인 양 소파에 누워서 책을 들여다봅니다.)
 
kp:이솝 우화 '금도끼 은도끼' 입니다.
나무꾼이 강가에서 나무를 베고 있었는데, 손이 미끄러져 도끼를 강에 떨어뜨리고 만다. 곤란한 나머지 탄식하고 있자 여신이 나타나 강에 잠수해 금도끼를 주워 와서는, 나무꾼이 떨어뜨린 게 이 금도끼냐고 물었다. 나무꾼이 아니라고 대답하자, 여신은 다음으로 은도끼를 주워 왔으나, 나무꾼은 그것도 아니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나무꾼이 잃어버린 쇠도끼를 주워오자, 나무꾼은 그것이 자신의 도끼라고 답했다. 여신은 나무꾼의 정직함에 감동하여 세 자루 전부를 나무꾼에게 주었다.
외에 별다른건 없어보입니다.
 
아자젤 앨번:... (다리를 꼬고 책을 읽다가 따분함을 느꼈는지 다시 소파에 휙, 던졌다. 그러고보니... 종이 근처에 펜이랑 컴퓨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귀찮지만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 아자젤은 몸을 일으켜 펜 쪽으로 걸음을 바꿉니다.)
 
kp:[테이블]
펜은 평범해 보입니다.
 
아자젤 앨번:... (펜을 이리저리 돌리더니 컴퓨터로 시선을 옮긴다.)
 
kp:아자젤이 컴퓨터를 보자, 어떤 동영상이 재생 도중에 멈춰 있습니다.
 
아자젤 앨번:.... (처음부터 재생해봅니다.)
 
kp:아자젤이 영상을 누르자 '따따따따란♪ 망설이지 마! 섹시? 큐트? 어느 쪽이 좋아? ' 라며 아이돌이 노래하는 뮤직비디오가 재생됩니다.
 
아자젤 앨번:(존나 따분하다는 얼굴로 화면을 보고 있습니다..)
 
kp:
자 그럼 아자젤 노래처럼
선택하러 가볼까요?
 
아자젤 앨번:..다 봤나? 어쩌라는거야. (자리에서 일어나 문패가 걸린 방을 응시합니다. 어디 먼저 가지. ... 코카콜라.. 속으로 이리저리 재보다가 분홍색 문패 쪽으로 발을 옮깁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연속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노크를 합니다.)
 
kp:아자젤이 분홍색 방에 노크를 하지만 잠잠합니다.
들어가볼까요?
 
아자젤 앨번:(긴장을 늦추지 않고 문을 열어봅니다.)
 
[분홍색 방]
 
kp:아자젤이 분홍색 방에 들어가자,
케이크 가게와 같은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과일이나 초콜릿 향기. 맛있을 것 같은 과자 냄새네요.
방에는 소파, 테이블, 주방, 커다란 인형이 있습니다.
또 소파에는 메구가 따분한 듯 앉아 있네요.
 
아자젤 앨번:...단내.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 얼굴을 구겼다가 메구를 보고 한걸음에 걸어갑니다.) 이봐, 아가씨. 어떻게 된거야?
 
kp:메구는 아자젤을 발견하고는 기쁜 듯 웃으며 포옥 안깁니다.
 
나카노 메구:아자젤씨~! (네게 폭 안기며) 기다리고 있었어요~ 좋아하는 아자젤씨가 와서 저와 놀아주기를!
 
아자젤 앨번:(이런 대화를 할 때인가? 싶어서 복잡한 얼굴을 하다가도, 안겨오니 일단 토닥여준다. 그리고는 어깨를 잡아 살짝 떨어트리더니) 놀아?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내가 얼마나 걱정했다고 생각하는거지? 상황 설명부터 해.
 
나카노 메구:몰라요 몰라~ (네게 안겨선 도리도리거리며 앙탈을 부리고는) 상황설명이 무슨소리에요~? 잘 모르겠으니까.. 메구랑 그냥 놀아주면 안돼요? (두눈을.. 반짝이며 바라본다)
 
아자젤 앨번:.... 그 사이에 이상한 걸 배워왔나? 왜 이래. (메구의 낯선 모습이... 당혹스러운 것 같다.) 그래, 좋아. 논다고 쳐. 뭐하고 놀건데.
 
나카노 메구:진짜요~? (너를 데리고 주방으로 쪼르르 간다) 저 아자젤씨랑 같이 케이크 만들고 싶은데..~ (고양이 눈하면서 꿈뻑거린다)
 
아자젤 앨번:(단내의 정체가 이거였나? 숨을 크게 내쉬고는 제 앞머리를 대충 쓸어 넘긴다.) 아가씨가 이러는거... 모두 이유가 있는 거겠지? 지금은 맞춰주지만 나중에 설명해. (저 혼자 팔짱을 끼고) 뭐부터 하면 되지? 만들 줄 몰라.
 
kp:과연 못만들까요 아자젤?
 
요리 공예 혹은 민첩 판정
 
kp:셋중에 하나만 굴려주심 됩니다.
 
아자젤 앨번:모양.. 이상해도 몰라. 케이크 같은거 사먹지도 않는데.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kp:아자젤.. 말만 저렇게 하고 정말 정말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아자젤 앨번:(이게.. 내 실력? )
 
나카노 메구:와~! 아자젤씨 최고~ (네게 폭 안기고는 케이크에 있는 크림을 살짝 네 얼굴에 묻힌다) 아자젤씨 얼굴 귀여워~
 
아자젤 앨번:...장난치는 거야? (메구의 옆머리를 살짝 넘겨주며) 아가씨가 더 귀여워. 케이크 같은 걸 만들고 싶었으면 진작에 말하지. 못하더라도 시도는 했을 거야.
 
나카노 메구:(작게 웃어보이다 네 얼굴에 뭍은 크림을 혀로 핥아서 닦아준다) 그치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만드는 케이크도 나쁘진 않으시죠? (헤실헤실)
 
아자젤 앨번:(눈을 가늘게 뜨는 듯 하다가 옅게 웃더니) 너랑 같이 하는 건데 뭔들 재미 없겠어. ..그래서, 이게 끝이야? 케이크도 만들었고.. 더 하고 싶은 거 없어?
 
나카노 메구:음~ 그냥 아자젤씨와 함께면 다 좋은걸요..~ (조금 시무룩해지며) 좋은데... 아자젤씨 가실건가요 이제..?
 
아자젤 앨번:아가씨는 말해줄 것 같지 않으니 .. 나 혼자 알아봐야겠어. 이 방에 뭔가 잔뜩 있던데. (다정히 메구의 이마에 입맞춘다.) 기다려. 보고 올테니까. (소파 쪽으로 먼저 향합니다.)
 
kp:아자젤은 소파로 향합니다
소파 위에는 귀여운 인형들이 놓여있습니다.
 
아자젤 앨번:...흠. (무슨 인형일까요? 더 살펴볼 수 있나요?)
 
kp:여러가지 인형이 있네요, 헬로키티, 시나모롤, 피카츄 등등.. 그 외에 다른 건 없어보입니다.
 
아자젤 앨번:별 거 없나. (테이블을 살펴봅니다.)
 
kp:테이블엔 수많은 케이크와 쿠키, 주스가 담긴 병과 유리잔이 있습니다.
 
아자젤 앨번:(유리잔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kp:별다른 이상은 없어보입니다만, 주스에 있는 빨대는 한개 밖에 없네요.
 
아자젤 앨번:(주스 병을 살펴봅니다. 코로 향도 맡아봐요. 무슨 주스 일까요?)
 
kp:오렌지 주스입니다.
 
아자젤 앨번:... (다시 내려놓고 인형을 향해 걸어갑니다.) 꽤 큰데.
 
kp:커다란 인형은 메구가 좋아하는 인형입니다.
아자젤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귀여워 하고 있었나 봅니다.
아자젤과 떨어져 있는 동안 외롭지 않도록..
 
아자젤 앨번:(인형을 잡고 이리저리 보더니) 부르면 되는걸, 굳이. (아닌 척 하지만 메구를 은근히 귀여워 하고 있는 중... 메구 쪽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 여기 말고 다른 방도 있던데, 그 곳에 잠깐 다녀올게. 기다릴 수 있지?
 
나카노 메구:(시무룩 해 하며 커다란 인형한테 쪼르르 가선 들어 안고는 끄덕인다) 알겠어요.. 꼭 다시 오기에요?! 약속!
 
아자젤 앨번:(정말 낯선 모습이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 이내 참던 웃음을 살짝 흘린다.) ... 그래. (유유히 방을 나갑니다. 메구가 혹시 많이 기다릴까 재빠르게 보라색 문패를 단 방문 앞으로 향합니다.)
 
kp:아자젤은 분홍방을 나섭니다.
분홍 방에 있는 메구는 하염없이 외로운 눈으로 아자젤의 뒷모습만을 바라본거 같습니다.
아자젤은 보라색 방 앞으로 향합니다.
 
아자젤 앨번:(시간 길게 끌 필요 없겠죠. 아자젤은 바로 문을 열어봅니다.)
 
kp:아자젤은 보라색 방 문을 엽니다.
방문을 열자, 아찔하고 감미로운 향기가 납니다.
방에는 킹사이즈의 캐노피 침대와 협탁, 유리 벽으로 된 욕실, 소파, 옷장이 있습니다.
침대에는 따분한 듯한 표정의 메구가 앉아 있네요.
 
아자젤 앨번:향수인가? (아찔할 정도로 진동하는 향기에 눈살을 구기다가 메구를 바라봅니다.) 어떻게 된 거지? (잠시 상황 파악하는 듯이 다른 문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다가가며) 언제 옷을 갈아입었어? 아까 저 방에 있겠다고 했잖아.
 
나카노 메구:(천천히 일어나서 네게 다가가선 네 얼굴을 만지작대며 나긋하게 말해) 왜이리 늦게 왔어요, 저 방이라니... 어쩐지 그 방에 계셔서 늦은거군요, 이번엔 저와 놀아줄 차례라구요?
 
아자젤 앨번:...(이번엔 또 뭐야? 컨셉인가? 살짝 당황한 듯 미간을 찌푸리더니)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또 케이크 만들자, 그런거야?
 
나카노 메구:케이크? 누가 그런 유치한걸.. (네 팔짱을 끼고는 팔을 만지작댄다) 그런거 말고 더 재밌는거 하자구요~ 예를 들면.. 그렇고 그런거?
 
아자젤 앨번:너답지 않아. (사뭇 경계하는 기색이다. 내가 알던 나카노 메구가 맞나? 팔을 빼내더니 다소 경직된 얼굴로 거리를 두었다.) 아까까지는 그러려니 했다만, 영 이상해. 여긴 어디야? 아무리 아가씨여도 사전에 얘기도 없이 멋대로 내게 이러는 건 곤란해.
 
나카노 메구:(네가 팔을 빼내자 당황한듯 바라보며 두 손을 올려보인다) 흠.. 알겠어요 건들지 않겠다구요..~ (그리고는 다시 제 침대에 다리를 꼬고 앉는다) 싫다는 사람 건드는 취미는 없어요~
 
아자젤 앨번:... (대답도 없이 시선을 돌려 주위를 살펴봅니다. 이새낀... 여친이 이러는데... 흔들리지도 않나? 남자가 가끔은 지조가 없어도댄다는걸 모르는모양이다. .. 아자젤은 협탁을 살핍니다.)
 
kp:아자젤은 침대에 있는 메구를 뒤로 하고 협탁을 살핍니다.
협탁엔 미약과 잡지가 여러 권 있습니다.
미약은 먹어도 괜찮을거 같네요.
 
아자젤 앨번:(잡지를 한 번 살핍니다. 뭔가 없나요?)
 
아자젤 1d6
 
아자젤 앨번:
rolling 1d6
 
(
5
 
)
 
 
=
5
 
kp:아자젤이 보는 잡지엔..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 사이에 낑겨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하렘물 같네요
 
나카노 메구:헤..~ 아자젤씨는.. 은근 그런걸 좋아하시나요? (라며 작게 웃어보인다)
 
아자젤 앨번:... (무미건조한 눈으로 흝더니 잡지를 있던자리에 가볍게 던집니다.) 나는... 너 외에 관심 없어. (옷장으로 향합니다. 뭐가 있을까요?)
 
kp:아자젤은 옷장으로 향합니다
옷장안에는 온갖 종류의 코스프레 의상이나 장난감, 성인용품이 들어 있습니다.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아자젤 앨번:흐음, 누구 머리에서 나온 의견인지 모르겠다만 재밌네. (냉담한 기색으로 살피더니 닫아버립니다. 욕실로 향할까요? 뭐가 있을까.)
 
kp:[욕실]
통유리로 되어있는 깔끔한 욕실입니다.
샴푸나 바디워시 등은 아자젤이 좋아하는 향입니다. 선반에는 로션이 있네요.
원한다면 같이 목욕을 해볼까요? 남들에겐 말 못할 짓을 해도 괜찮습니다. 여기는 아자젤을 위한 방이니까요.
 
아자젤 앨번:.... 단서 하나 없군 그래. (소파로 향해봅니다. 소파엔 뭐가 있을까요?)
 
kp:아자젤은 소파로 향합니다.
그냥 평범한 소파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무릎에 걸터앉는 메구의 모습, 보고 싶지 않나요?
 
아자젤 앨번:...흠. (마지막으로 침대로 향합니다. 침대엔, 메구가 앉아있을 뿐 다른 건 없을까요?)
 
kp:침대를 살피자, 조금은 뾰로통하게 앉아있는 메구와.. 어? 베개 밑에 뭔가 보이네요.
 
아자젤 앨번:(뭐지? 베개 밑을 들춰봅니다.)
 
kp:콘돔이 브랜드 별로 몇개 있네요..
 
아자젤 앨번:(다시 베개를 내려놓고 곰곰히 생각에 잠겨봅니다. 시선 끝에 메구가 걸립니다. 사랑해 마다않는 사람. 찾아볼 건 다 찾아봤으니 대화가 필요하다 판단합니다. 아자젤은 느리게 걸어 메구의 옆에 앉습니다. 살짝 허리를 숙여 메구의 얼굴을 살피던 중 낮은 목소리로) .... 아무것도, 얘기해주지 않을거야?
 
나카노 메구:(고개를 슬쩍 돌려서 너를 바라본다) 아자젤씨는 뭐가 궁금한건가요? 그냥.. 분홍색 방이든 이 방이든 아자젤씨는 즐겨주시면 되는데.
 
아자젤 앨번:이상하잖아. 이 공간도, 너도. (허리를 세우고는 당신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겹친다.) 네가 이러는게 싫다는게 아니야. 다소 혼란스럽고 .... 걱정하고 있는거지. 네게 나쁜 일이 있는게 아닐까, 그런 걱정.
 
나카노 메구:(커다란 네 손과 얼굴을 번갈아보며) 확실히.. 아자젤씨라면 제가 두명이니 혼란이겠지만은, 별일 없어요 저는 그저~.. 아자젤씨와 이렇고 저런걸로 놀고 싶을 뿐인걸요? (그리고는 네 손을 만지작대다 살짝 뗀다) 그치만 이렇게 혼란스러워 하는 아자젤씨완 뭔들 못하겠네요~
 
아자젤 앨번:... 두 명인거지? 네가. (떨어지는 손을 물끄럼히 응시하더니 부드럽게 다시 잡아 제 쪽으로 살짝 이끈다.) 내 사람이 두 명이라니 어이가 없지만, 공평해야지. (어차피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없어보이고.. 시선을 마주치며) 난 ... 놀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없어. 그냥, 무슨 상황이냐 물었을 뿐이야. (메구 쪽으로 상체를 기울여 얼굴을 가까이한다.) 혼란스러운 나랑 하는 것도, 꽤 재밌을걸.
 
나카노 메구:(네 얼굴이 가까워지자 살짝 주춤거리며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가, 갑자기 이렇게 나오셔서 당황스럽네요.. (그리고는 네 목에 팔을 감고는) ..뭘 하는데요? 제가 말한 그렇고 그런거? (라며 능청스러운 듯 웃어보인다) 당신의 사람이 두명인게 어이 없는건가요 아니면 좋은건가요? 정확하게 말해주세요 아자젤씨..~ (나긋한 목소리로 말하며 널 바라봐)
 
아자젤 앨번:아가씨가 원하던 건 이게 아니었나? (평소처럼 어느새 눈동자에 여유로움이 깃들었다.아자젤은 익숙한 듯 당신을 침대 쪽으로 눕히며 왼쪽 볼에 깊게 입맞춘다. 그리고는 귓가에 속삭이며) 왜 모르는 척 하지? 자주 하고 놀던거 있잖아. (이어지는 물음에는 그저 웃을 뿐 아무 말 하지 않는다.) ..키스할까, 우리.
 
나카노 메구:이게 맞긴한데.. 그치만 갑자기 이러시니까 조금..(고개를 살짝 돌려서 얘기를 하다 이내 다시 너와 눈을 마주한다 제 볼에 깊게 입을 맞춰오자 부끄러운듯 얼굴이 마치 사과와 같이 상기 된다 그리고는 너를 살짝 자기쪽으로 당기고는 야릇하게 웃어보여) 아자젤씨 누가 그런걸.. 얘기하고 해요 무드없게. (라며 네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뗀다)
 
아자젤 앨번:(낮게 짧은 웃음 소리를 내다가 살짝 얼굴을 기울여 다시 한 번 당신의 입술 위를 포갠다. 처음에 한 번은 눈을 감고 감각에 집중하고, 두번째부터는 시야에 당신을 담았다. 아자젤은 팔 한쪽을 느리게 움직여 당신의 목부터 가슴 정중앙까지 쓸어내린다.) 누구 취향이야? 방도 그렇고.. 이렇게 입어놓고 나중에 빼면 재미없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 당신의 입술을 여러번 깨문다. 사랑스럽다는 듯 당신의 옆머리를 쓸어내렸다.)
 
나카노 메구:(쓸어내리는 손길에 온 신경을 집중하다보니 작게 앓는 소리가 툭 하고 튀어나온다. 그리고는 작게 미소지어 보이며) 누구 취향이려나요.. 나름 아자젤씨가 좋아하는 요소를 다 넣어보려고 했는데.. 마음에 안드세요? (네 얼굴을 손으로 쓸어보이다 길게 내려온 머리카락을 베베 꼬아보인다) 빼다뇨.. 원하시는 대까지 다 해드릴게요. (입술을 깨물어 보이는 네 잔망스런 입술을 혀로 살살 핥아보인다)
 
아자젤 앨번:..싫어할 이유가 있나? (당신의 입이 살짝 벌어졌을 때, 농밀하게 제 혀를 밀어넣어 삼키듯 빨아올린다. 내려가던 손은 당신의 어깨를 둥글게 말듯 쓰다듬더니 이내 팔을 타고 당신의 복부를 흝는다. 허리를 간질이며 장난치던 아자젤은 얼굴을 떼더니) .. 별로면 밀어내. (시선을 고정한 채로 손이 느리게 올라간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당신의 가슴에 안착했을 때. 아자젤은 당신의 이마에 입술을 짓누른다.)
 
나카노 메구:(타액끼리 섞이는 질척이는 소리와 가파른 숨을 쉬는 소리가 한대 합쳐져 제법 야릇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네가 손을 움직일때마다 움찔거리다 이내 두 다리로 너를 가볍게 가두고는 작게 웃어보여) 누가 밀어내요.. 이렇게 가둬버릴거야. (민감한 곳에 안착된 손 때문인지 숨을 한번 거칠게 내뱉고는 가만히 눈을 감고 네 입술 촉감을 느낀다.) ...아자젤씨 응큼해요.
 
아자젤 앨번:(이마를 맞대고 당신의 달뜬 숨을 느낀다. 야릇한 상황에 당신의 입술을 다시금 훔칠법도 한데도, 아자젤은 흐트러짐 없이 고개를 고정한 채 몽우리를 쥔 손에 가볍게 힘을 준다. 옷 아래로 움직이는 당신의 신체를 느끼며 검지로 빙 돌려보더니 주무르듯 비튼다. 당신의 반응을 탐구하듯 지켜보던 아자젤의 희열어린 음성이 이어진다.) ..이제 알았어? 더 서슴치 않게 움직일 수도 있는데. (살짝 꼬집듯 비틀며) 어떤게 더 좋은지 얘기해 줘.
 
나카노 메구:(촉감에 기분좋은듯 몸을 비틀더니 네 팔둑을 만지작댄다. 그리고는 짓궂게 움직이는 손가락에 굴복하여 작게 신음을 내뱉는 모습에 조금 놀란 눈을하곤 입을 굳게 다문다 그리고는 부끄러워하는 눈으로 널 지그시 바라보다 상체를 약간 세워 네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해댄다.) 여기서 더 서슴치 않게요..? 짓궂으시네요.. 제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구요..~? (라며 능청스레 말하다 비트는 손길에 못참고 야릇한 소리가 튀어나와) 어, 어떤게 좋냐니.. 전... 아자젤씨 손길이면 다 좋은걸요..?
 
아자젤 앨번:(입맞춤에는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하기 좋도록 숙여주었다. 세례가 끝난 뒤의 아자젤은 제 아래입술을 깨물었다. 사랑하는 당신의 몸을 탐하고 있다고 의식하면, 피가 하부로 쏠리는 듯 해서 어지러웠다.) 젠장.. (목젖 밑까지 사랑한다 속삭이고픈 갈망이 들끓었다. 감정에 솔직하고자 한다면 당장 여기서 당신의 옷을 벗기고 제 안으로 취했을게 틀림없다. 다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성의 끈이 파리한 안색으로 흔들린다.조금만, 조금만 더 놀까.) ..손도 손이지만, 이쪽도 나쁘지 않은데..(아자젤은 제 이성을 뒤로한 채 당신의 옷 안쪽으로 손을 넣어 내리고는 솟아있는 봉우리를 가볍게 물었다. 잘근잘근 약하게 이로 간질이다 혀로 부드러이 핥아낸다.)
 
나카노 메구:(마지막으로 입술을 한번 핥아주고는 네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나긋하게 웃어보인다) 왜요.~ 그런 말을 내뱉고... (얼굴을 가까이하여 네 표정을 살피고는 눈가에 입을 살짝 맞춘다) 마음에 안드는건 아니죠? (손가락을 세워 네 등에 있는 척추를 따라 쓸어내리고는 급기야 옷속으로 손을 넣어 너의 체온을 느낀다. 기분 좋은듯 네 어깨에 얼굴을 뭍다 목가에 입술을 작게 맞춰나가) 읏! (그러다가 제 봉우리를 물어가는 널 당황한 눈으로 바라보다 마침내 숨을 조금씩 헐떡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물으시면... (그래도 싫지는 않은듯 별 다른 저항없이 네 행동을 가만히 받아내다 슬쩍 떼며 한 쪽 입꼬리를 올려보인다) 분홍방에 있는 제가 불쌍해보이네요, 아자젤씨가 저를 이렇게 귀여워해주시니.
 
아자젤 앨번:... 놀았던 건 매한가지야. 방법이 달랐던 것 뿐이지. (숙였던 고개를 들어 혀로 제 입술을 핥았다. 여기까지라는 듯 제 상체를 일으켜 옆에 앉는다. 여기까지 하고 끝낸다는게 제 욕구에 채워질리 만무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니까. 아자젤은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듯 흠, 하고 숨을 내쉬더니 당신의 팔을 이끌어 세워준다.) 이제 끝났나?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제 다리를 피고는 근처에 있던 이불을 끌어 당신의 상체를 가려준다.) 나가보겠어. 또 여기에 다시 들어올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 노는 거 말고 대화를 하자고. (어깨를 으쓱이며)
 
나카노 메구:(네가 준 이불을 덮고는 천천히 너를 바라보며 작게 웃어) 물론이죠, 그치만 더 놀고 싶었는데~ ..(작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럼 잘가요 아자젤씨.
 
아자젤 앨번:그래. (유유히 방을 나갑니다. 나갔을 때 다른 변화는 없을까요?)
 
kp:네 따로 없습니다!!
아자젤은 신나게 두 메구와 놀고 거실로 나옵니다.
거실엔 아까 틀었던 노래와 리포트 용지가 그대로 있습니다.
 
수상한 청년:저기~ 어땠어요?
 
kp:소파에서 말소리가 들립니다.
소파를 바라보니 수상한 청년이 다리를 꼬고 앉아 미소를 짓고 습니다.
 
아자젤 앨번:... (원래도 정색하고 있었지만 정색!) 하? 감상을 물을 때야? 어떻게 된거야, 이 상황.
 
수상한 청년:자자~ 너무 화내지 마시고~
 
kp:그리고 딱, 하고 손가락을 튕기는가 싶더니 두 방에 있던 메구가 그의 팔에 허리를 안긴 채 앉아 있습니다.
 
아자젤 앨번:..... 하... (아찔해진다..)
 
수상한 청년:내 장난에 어울려 줘서 고마워요. 답례로 어느 한 쪽의 메구를 드리자고 합니다.
당신은 누굴 선택할지 궁금해지네요~
 
나카노 메구:아자젤씨..~ (커다란 인형을 들고 반짝이는 눈으로 널 바라본다)
당연히 저죠? (네 팔을 만지작대며 야릇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아자젤 앨번:....
둘 다 나카노 메구라기엔.. 다르잖아.
 
수상한 청년:그럼 아무도 선택을 안하나요~?
 
아자젤 앨번:.... 나도 이상하다는 걸 모를 정도로 멍청하진 않아. 정말 본인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둘 중에서 한명을 고르느니 안 고르는게 낫겠군.
 
수상한 청년:
그래, 둘 다 필요 없단 말인가요?
그런데 아자젤, 당신은 상당히 메구를 좋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아자젤 앨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 이 두 명이 아니야. 얼굴이 같다고 해서 같은 사람인 건 아니니까.
 
수상한 청년:하하
좋아요. 재미있어, 그렇다면 둘 다 줄게요, 현실에서도 즐기면 좋을 테니까.(^^)
 
kp:라며, 청년은 두 사람의 메구를 어루만지고 나서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
 
kp:그리고 눈을 깜빡이자마자 아자젤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메구 또한 당신 옆에 있네요.
하지만 조금 상태가 이상합니다.
메구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아자젤에게 안기곤
 
나카노 메구:왠지.. ... 갑자기 아자젤씨를 만지고 싶어졌어요.. ...(조금 붉어진 얼굴로 너를 바라보며)
 
아자젤 앨번:..... 뭐라고? (당황)
 
나카노 메구:내일은 케이크를 같이 먹고,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그, 물론… 밤에도 함께 할거지만요.. (작게 웃어보이며 제 볼을 긁적인다)
저와.. 평생같이 있으면서 해주실거죠.~?
 
아자젤 앨번:... 당연히... 해주겠지만... 도통.. 무슨 상황인지.. (아놔. 아자젤은 이해하기를 포기했다! 그냥.. 메구랑 행복하게 살자!)
 
kp:평소의 메구와 다른데...? 아니.. 그렇다기보다 뭔가.. 섞인거 같지 않나요?
혹시.. 그 두 메구가... 이 안에..?
뭐, 어찌됐든.. 내일은 천천히 놀아볼까요?
 
생환보상 SAN 1D3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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